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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3.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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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한 의원에서 발급한 진단서와 처방전 그리고 환자 정보가 기록된 서류가 무더기로 길가에 버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 서류에는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등이 기록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인근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곳에서 의원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 20여장이 무단 투기된 것을 발견하고 수거해 본사에 제공했다.

 

무단 투기된 서류는 처방전과 진단서 그리고 환자 검사 결과지로 개인의 인적사항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류에는 고객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등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특히 환자의 검사 결과지에는 몸무게와 키 그리고 검사결과 사진까지 고스란히 노출돼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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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가 담긴 처방전과 진단서 등이 무단 투기된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발견한 서류는 한 의원에서 발급한 것으로 발견된 서류에는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까지 적혀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 염려되어 수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담긴 가입서류를 고객에게 주거나 바로 폐기해야 한다”면서 “해당 의원을 방문하여 사실 확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에 앞서 1개월 전에도 또 다른 의원에서 발급한 진단서 등이 동일 장소에 버려져 있어 이를 수거해 서산시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당시 해당 의원을 방문하여 무단투기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며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단투기가 반복되고 있어 서산시의사회와 약사회에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다시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허현, 이진기 기자

허현, 이진기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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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서·처방전 무단투기…“경찰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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