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0(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5.03.23 23:4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대산_주민총회.jpg

 

HD현대오일뱅크가 페놀 배출 사건과 관련한 1심 유죄 판결에 대해 대산지역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대산읍(읍장 한상호)에 따르면 대산발전협의회는 지난 21일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주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HD현대오일뱅크 페놀 배출 사건의 1심 유죄 판결과 관련해 회사 측의 입장을 듣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HD현대오일뱅크 정임주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어 “민간이 참여하는 환경협의회를 구성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하게 회사를 운영하겠다”며 회사 측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후 안효돈 의원이 페놀 유출 사건의 경과, 재판부 판결 내용 및 페놀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한 뒤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페놀의 바다 유입 가능성 ▷대기 확산의 범위와 양 ▷대기유출에 따른 대책 ▷신속한 조사의 필요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안효돈 의원은 “폐수는 대죽폐수처리장을 통해 처리되는데 폐수처리장에서 검출된 페놀이 없어 바다유출 가능성은 낮다. 당시 대기 중으로 확산됐을 것으로 판단되는 페놀은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한 주민은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시행하고, 환경감시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토론 말미에는 페놀로 인한 토양 및 해양 오염 가능성에 대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되는 등 이날 주민총회는 현대오일뱅크 관계자에 대한 규탄이나 비난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대산/이홍대 기자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9095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HD현대오일뱅크 “지역사회에 심려 끼쳐 죄송”사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