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청, 민간자본 활용 국고여객선 건조 추진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 통한 국고여객선 2척 동시 건조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황성오)은 보령시 오천-선촌 국가보조항로를 운항하는 노후 여객선과 예비선박을 대체하기 위한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가보조항로는 연안여객선이 다니는 항로 중 수익성이 낮아 국가에서 운영비용을 전액 보조하는 항로로서 대산해수청은 오천-선촌 항로를 포함하여 충남지역에 4개 항로를 운영 중이다.
국고여객선은 기존에는 전액 국비로 건조해 왔으나 재정 여건상 적기에 대체 건조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 올해부터 민간자본을 투입한 ‘국고여객선 펀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대산해수청은 지난 5월 초 펀드운영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년도에 선박 설계 후 내년 초에 건조를 착수하여 연말에 총톤수 150톤급 여객 및 차량 운송겸용 여객선 2척을 현장에 대체 투입할 계획이다.
황성오 대산해수청장은 “선박 건조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섬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