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06개 농가에 940명 배치
21일, 라오스 출신 40명 입국
서산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상반기 중 총 206개 농가에 940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치하며, 21일 라오스 출신 40명의 계절근로자가 우선 입국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에 인력 수급이 어려운 농어촌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파종기와 수확기 등 특정 기간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단기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도입 방식은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친척 초청, 해외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유학생 부모 초청 등을 통해 이뤄진다.
올 상반기에는 총 206개 농가에 940명이 지원되며, 지역별로 부석면이 219명으로 가장 많고, 고북면 216명, 석남동 93명, 그 외 12개 읍면 지역에 412명이 배정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868명, 라오스 41명, 타이 11명, 캄보디아 6명, 키르기스스탄 5명 등 다양한 국가에서 근로자가 입국한다. 라오스 출신 40명(남 15, 여 25)의 21일 입국을 시작으로, 시는 배정된 농가별로 신속히 근로자 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농촌인력중개센터(부석농협)’ 에 우선 배치해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