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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3.2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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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면, 행사 관련 주민여론 수집

의전행사 간소화 지침 마련되어야

 

각종 행사의 의전 시간을 대폭 축소하거나 간소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해미면에서 이에 대한 주민 여론을 수렴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미면에 따르면 각종 행사 본식에 앞서 진행되는 의식행사는 그 시간의 상당 부분을 내외빈 축사가 차지하고 있으며, 특정 행사에서는 내외빈 축사가 전체 행사 시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어, 행사 본연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시·도의원 등이 행사에 참석하여 행사의 격을 높여주고 축하해 주는 것은 좋지만 각자의 축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됨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이 행사가 주민을 위한 행사인지, 정치인을 위한 행사인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예전에는 시(市) 행사는 의장, 읍면동 지역행사는 지역구 의원 중 1인이 교대로 축사를 하였으나 지금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여론도 제기되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의회 차원에서 내외빈 축사 간소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해미면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축사는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의 인사와 축하의 의미를 담고 있어, 여전히 중요한 의식행사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 “다만 행사 진행의 원활함과 주민들의 만족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회단체 관계자는 “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행사를 참여하면 내빈을 소개한 후, 인사말 또는 축사에서 내빈을 또 소개할 경우가 많다”며 “그리고 인사말, 축사가 길어지면서 행사가 너무 지루하다. 면에서 앞으로 치러질 모든 행사가 간소화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다.

 

한편 해미면은 주민들의 이러한 여론에 따라 각종 행사 시 주민을 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외빈 축사 인원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해미/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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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빈 인사말이 너무 길어요”…행사 간소화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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