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작품 전시회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성료
9~16일까지 8일간 3000여명 방문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국화황토공원 및 주민자치센터 일원에서 열린 ‘고북 국화작품 전시회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 3,000여 명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서산국화축제 개최가 무산됨에 따라 서산국화축제의 명맥을 잇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화동우회와 고북농협이 협력해 개최하게 됐다.
국화작품 전시회에는 1만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푸른 가을하늘 아래 향긋한 국화 향기를 마음껏 즐겼다.

아울러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황토 알타리 김치가 큰 인기를 끄는 등 7000여만 원어치의 농특산물을 판매해 지역농가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조양행 국화동우회 회장은 “서산국화축제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국화황토공원의 산책로와 외곽 울타리에 국화를 식재하여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보다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