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의료원이 정말 좋은 병원인데 기자 양반은 몰랐슈” 서산의료원에서 만난 최보배(74ㆍ팔봉면 진장리)할머니는 가슴에 약봉지를 품고서는 이 같이 말했다.
휴무일인 지난 12일 오전 서산의료원(원장 김춘일)을 찾았을 때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은 한결 같이 ‘고마운 우리 병원’ 이란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서산의료원은 원내 자원봉사단체인 한마음봉사단(단장 최영호 1내과 과장)이 팔봉면 소망의 집 등 관내 3개 노인요양시설에 있는 노인 50여명을 의료원으로 모셔와 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등 8개 진료과장과 함께 사랑의 무료 진료를 펼쳤다.
아침 일찍 직원들이 직접 노인요양원에 찾아가 모셔온후 오전 내내 각 진료과장의 정성어린 진료는 계속되었다. 일반 환자의 외래 진료 방식 그대로 참여란 직원 모두가 열심히 모시고 진료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이날 서산의료원은 진료뿐만이 아니라 정성껏 마련한 점심까지 제공 모처럼의 나들이가 마냥행복해 보였다.
김춘일 원장은 “토요일 휴무임에도 각 진료과장 및 관계직원들이 열심히 참여하여 무엇보다 고맙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지역내 독거노인 및 요양원, 재활기관등에 무료 검진 및 봉사활동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