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산림공원과 직원들이 지난 21일 성연면 소재 다울영농조합에서 엄나무순 수확을 지원하는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다울영농조합은 40ha 규모의 재배면적으로 전국 엄나무순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농가로 지난해 11월 ‘서산뜨레’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해당 농가의 평균 연간 판매액은 서산시 엄나무순 판매액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농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부족한 일손을 농가끼리의 품앗이나 민간 직업소개소를 통해 보충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어렵고 추가 비용 발생 등으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기수 산림공원과장은 “영농철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 활동으로 어려운 농가를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