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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와 정서적 소통…도비산 힐링 산행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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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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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6일 도비산에서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피해자 원상회복을 위한 힐링 산행을 실시했다. 해돋이 전망대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도비산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경치가 괜찮은 곳이다. 천수만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산은 야생화가 많이 자라 뭇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비록 해발 351.5m로 낮은 산이지만 산행이라고 할 만큼 땀이 적지 않게 나는 곳이다.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덕호)는 지난 16일 도비산에서 범죄피해자 원상회복을 위한 힐링 산행을 실시했다.

이날 산행에는 박길배 서산지청장과 사무과장, 수사과장이 참석해 범죄피해자지원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었다. 김덕호 이사장을 비롯한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들도 90여명이 참석해 20여명의 범죄피해자 가족들의 피해극복을 직접 도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금물결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도비산 등산 행사’는 범죄피해자와 위원 간 상호 친교의 기회를 갖고 범죄피해자의 원상회복을 위하고 조직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이날 참석자들은 가을의 풍요로움과 주변 산야의 단풍을 가슴으로 아름답게 담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회복시키는 힐링의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범피 위원 전문화교육도 함께 실시되어 범죄피해자에 대한 이해와 보호ㆍ지원제도를 숙지하도록 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도 됐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도비산은 동서로 능선이 펼쳐져 있어서 일출과 일몰 전망대가 모두 자리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재무 위원(서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이번 산행을 통해 범죄피해자 분들이 가지고 있던 아픔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었다”며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 드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덕호 이사장은 “오늘 걷기행사는 자연과 소통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자신의 모습과 내면의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 됐다”며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길배 지청장은 “타인의 범죄 행위로 인해 생명과 신체에 대한 피해를 받은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며 “국가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여러분께서 하고 계시는데 대해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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