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답변에서
서산시의 성장동력인 자동차 산업 전망에 대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제11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곡면 출신 신응식 의원 등이 질의한 서산지방단업단지 및 자동차 산업 집적화와 관련한 답변에서 조규선 시장은 “우리시에서의 자동차 산업은 석유, 화학산업과 더불어 양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이미 4천여명이 자동차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전체 기업부문 근로자의 40%를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이어 “그간 지지부진해왔던 서산지방산업단지의 58만평 미개발 문제도 기아자동차와 계룡건설이 공동개발하가기로 결론이 났다”며 12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서산지방산업단지 사업기간이 금년 말로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현대파워텍 외에는 이렇다할 기업유치 전망이 전무하다는 신응식 의원의 지적에 대해 조 시장은 “그동안 기아측과 수십차례 협의를 통해 이미 조성된 64만평 중 현재 현대파워텍이 사용중에 있는 30만평 이외에 앞으로 10만평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 이라며 “이곳에는 현대, 기아, 현대모비스의 합작회사인 '파텍스' 가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12월 중에 기공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서산시는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자족도시로 성장, 천안시나 아산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자동차 산업체에서 납부하고 있는 시세는 연간 33억원 정도로 실질적으로 시의 재정에 상당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정질문에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사인 '기아자동차 이전' 문제와 관련한 답변도 나와 주목을 끌었다.
조 시장은 이와 관련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해를 당부하며 기아자동차의 광명시 소하리 공장 이전 문제는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정부 고위층에 정책 건의하고 기아측에는 이전을 촉구하는 등 만전을 기하여 왔지만 2조원이 소요되는 이전 비용과 강력한 노조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아측은 소하리 공장 이전이나 국내 신규 투자되는 사업이 발생할 시에는 단지가 조성된 서산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기아자동차 이전 문제는 ‘아직도 진행 중’임을 나타냈다.
한편 문철주 서산시 사회산업국장은 “서산 지방산업단지에 자동차 관련 사업체의 입주로 산업단지의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