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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교육 멘토링 운동을 시작하자||[제374호] 2006-02-24
    최근 우리사회 최대 과제는 사회 양극화 해소이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빈부격차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계층간 갈등으로 엄청난 사회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노무현 정부가 양극화 해소를 새해 중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사회 양극화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자본 집중과 이로인한 계층간 격차가 자본주의와 맞물려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지난 1월 서산시혁신분권협의회 행정정책분과위원회에서 한서대 이상엽 교수는 서산지역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각 계 사회층인사의 부인들로 하여금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해 뜨거운 논쟁이 벌이기도 했다. 정부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문제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다. 서산도 도시발전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빈부격차로 인한 양극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서산바이오웰빙특구, 서산테크노폴리스 등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문제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서산도 이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행히 서산은 다른 도시에 비해 이웃돕기 문화가 성숙돼 있는 편이다. 다만 물질을 나눠주는 단순한 이웃돕기에 머물러 있어 변화가 요구된다. 양극화 해소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 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자신의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방법과 용기를 갖게 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멘토링이 효과적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대나 사범대생들에게 저소득층 자녀들을 가르치게 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올바른 방법이다. 저소득층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중식지원이 아니라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주고 희망을 갖게 해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산은 그 혜택을 크게 누리지 못할 것 같아 아쉽다. 정부는 우선 서울대와 사범대 및 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 도움이 없더라도 서산시와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다면 못할 것도 없다. 서산권 대학생들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저소득층 자녀들을 가르치게 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면 가능하다. 교육 멘토링은 대학생이나 배우는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재원은 지자체 예산과 시민들의 성금으로 기금을 만들면 된다. 시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면 그 의미는 배가될 것이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돈이 없으면 명문대학에 진학하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가난을 대물림하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다. 지역사회 자체적으로 대학생 멘토링을 실시한다면 양극화 해소는 물론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효과도 얻게 될 것이다. 서산은 이웃돕기 문화가 잘 형성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멘토링 운동전개는 그리 어려운일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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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3
  • 3월의 독립운동가, 신홍식(申洪植)선생
    국가보훈처는 21일 목회활동과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신홍식 선생을 2006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충북 청주출신으로 어려서 한학을 익힌 뒤 한말 국가존망의 위기 속에서 1904년 기독교에 입교하여 종교의 양심과 민족의 양심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목회활동과 독립운동에 힘썼다. 3·1운동 당시에는 평양 남산현교회의 목사로 활동하면서 이승훈과 상의하여 기독교계 대표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인으로 서명하고, 서울 태화관에서 열린 민족대표독립선언식에 참석하였다가 일경에 피체되어 3년 가까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뤘다. 출옥 뒤에도 끊임없이 민족의식을 고취하며 민족운동에 참여하여 1920년대에는 민족주의 단체로 조직된 흥업구락부에서 활동하고, 1930년대에는 겉으로는 기독교 개혁을 표방하였지만 속으로는 민족독립을 위한 실력양성을 도모하였던 적극신앙운동에 동참하였다가 1938년 흥업구락부 사건으로 곤욕을 치룬 뒤 충북 청주로 낙향하였다가 1939년 67세로 일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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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3
  • 서산농공고 이학봉 교사 정년퇴임식||30년전 제자들 무등태워 입장
    "가난에 배고픔이 유행이던 시절, 열악했던 이 교정 이 교실 이 자리에서 스승과 학생으로 출발한 우리들의 첫 만남, 학창의 아련한 기억은 여전히 목 메이는 그리움입니다." 지난 20일 30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서산농공고 이학봉 교사의 정년퇴임식장에서 이수영(28회 졸업)부석면장이 옛 스승에게 바치는 송공사를 낭독하는 순간 장내가 숙연해 졌다. 이날 11시 모교 시청각실에서 개최된 이학봉 교사의 정년퇴임식은 30년전인 1975년 이 교사가 담임을 맡았던 28회 농업토목과 제자들의 무등을 타고 입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 면장을 비롯 유병문 창조건축 대표, 조한봉 돌체디자인 대표, 채수일 세기철물 대표, 이경일 허니문예식장 대표와 이규선, 이범순, 이창영, 김종찬, 조영학씨 등 공직자 등이 이 교사의 당시 제자들이다. 이날 정년퇴임식을 가진 이 교사는 1944년 부여군 은산면에서 출생 부여고와 건국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서산농공고에서 첫 교편을 잡고 8년간을 초임교에서 근무하다 천안농고, 합덕농고, 태안중, 입장중을 거쳐 지난 2003년 초임지인 서산농공고로 부임 정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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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3
  • 서산농공고 이학봉 교사 정년퇴임식||30년전 제자들 무등태워 입장
    "가난에 배고픔이 유행이던 시절, 열악했던 이 교정 이 교실 이 자리에서 스승과 학생으로 출발한 우리들의 첫 만남, 학창의 아련한 기억은 여전히 목 메이는 그리움입니다." 지난 20일 30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서산농공고 이학봉 교사의 정년퇴임식장에서 이수영(28회 졸업)부석면장이 옛 스승에게 바치는 송공사를 낭독하는 순간 장내가 숙연해 졌다. 이날 11시 모교 시청각실에서 개최된 이학봉 교사의 정년퇴임식은 30년전인 1975년 이 교사가 담임을 맡았던 28회 농업토목과 제자들의 무등을 타고 입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 면장을 비롯 유병문 창조건축 대표, 조한봉 돌체디자인 대표, 채수일 세기철물 대표, 이경일 허니문예식장 대표와 이규선, 이범순, 이창영, 김종찬, 조영학씨 등 공직자 등이 이 교사의 당시 제자들이다. 이날 정년퇴임식을 가진 이 교사는 1944년 부여군 은산면에서 출생 부여고와 건국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서산농공고에서 첫 교편을 잡고 8년간을 초임교에서 근무하다 천안농고, 합덕농고, 태안중, 입장중을 거쳐 지난 2003년 초임지인 서산농공고로 부임 정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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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3
  • 농촌공사, '농지은행사업' 조기정착 힘써||쌀 시장 개방 효율적 대처 노력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농지은행사업' 의 조기정착을 위해 농촌공사 서산지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농촌공사 서산지사(지사장 박해성)에 따르면 "농지시장의 안정을 도모해 쌀 시장 개방 확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지은행사업'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촌공사 서산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농지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농지거래정보와 농촌관광 등의 농촌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농지임대 및 매도 수탁관리와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쌀 전업농가의 경영규모 확대와 직접 연관되는 농지임대수탁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산지역 내 전체 토지를 대상으로 타 지역 거주 부재지주 소유농지의 영농실태를 조사한데 이어 농지소유자와 개인별 접촉을 통해 사업 참여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며 현재 65건 28ha의 농지를 수탁해 쌀 전업농에게 임대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농촌공사 서산지사 김영성씨는 "새롭게 도입된 농지은행사업은 농민들에게 도시민 수준의 가계 경쟁력을 가져다 주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영농규모화 사업과 함께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축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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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3
  • 시판용 수입쌀 원산지 둔갑 우려||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강화, 주민신고 당부
    오는 3월말부터 시판될 예정인 수입쌀에 대한 원산지 둔갑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서산태안출장소(소장 신현직)는 오는 3월말 수입쌀 시판을 앞두고 원산지 둔갑행위 및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형사입건 또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수입쌀은 가공용으로만 사용하도록 판매되어 왔으나 오는 3월말 미국산 1,376톤을 시작으로 총 22,557톤의 시판용 수입쌀이 공매를 거쳐 시중에 자유롭게 유통되며 쌀 가격은 가공용이 국산의 약 30%, 시판용이 약 90% 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자 시판용 수입쌀은 국내산으로, 가공용 수입쌀은 소비자 시판용 수입쌀 또는 국내산으로 둔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농업인, 소비자단체와 수입쌀 특별관리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여 수입쌀 부정유통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대대적인 원산지 합동단속반과 감시 신고반을 편성, 범국민적 감시망을 구축하여 수입쌀 부정유통을 근절하고 소비자와 생산농업인 보호를 위해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신현직 소장은 "판매할 때 반드시 원산지표시를, 소비자는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확인이 필요하다" 며 "원산지둔갑행위를 목격하면 전국어디서나 1588-8112번이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산태안출장소(전화 663-6060)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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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3
  • ‘경기침체가 알뜰소비 확산시켰다’||중고물품 매장 찾는 사람들 증가 디지털가전 싸고 질도 좋아 인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알뜰소비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고물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산지역 중고물품업계에 따르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사거나 팔기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가 하루 평균 10여명에 달하며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3월부터는 매장을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업계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중고물품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불황이 지속되면서 저렴한 물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고 디지털가전의 신제품 출시주기가 짧아지면서 새제품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성능과 디자인, 연식 등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중고물품업계의 철저한 A/S도 소비자들이 믿고 물건을 구매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500평 규모의 대형매장을 갖춘 서령종합알뜰매장의 경우 20인치 TV는 7만원대, 냉장고 7만~20만원, 세탁기 7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 구매 후 1년 동안 무상으로 A/S를 해줘 구매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른 매장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 무상 A/S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TV를 구입하기 위해 중고물품매장을 찾은 동문동 이석용(32)씨는 “새 제품과 기능면에서 별반 차이가 나지 않고 A/S도 확실해 자주 찾는다”며 “가끔 운 좋을 때는 경품 등으로 들어온 새 제품을 살 수도 있다”도 말했다. 서령종합알뜰매장 한 관계자는 “한번 이용한 고객의 재구입 빈도가 높다”며 “중고물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의 성능을 구입 전에 확인해보고 무조건 저렴하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갖춘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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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2
  • 교복가격에 학부모들 허리 휘청||스타마케팅 효과, 학생들 대메이커 선호
    2006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중,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교복값이 만만치 않아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관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은 3,874명(중 2,212명, 고 1662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새로 맞추어야 할 교복의 가격은 아이비와 스마트, 엘리트, 스쿨룩스 등 대기업 제품이 평균 20만원에서 23만원 사이인데 여벌셔츠 등을 더 갖추면 25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그에 반해 중소기업의 제품은 15만원에서 18만원사이로 대기업 교복가격의 70%정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아무리 싼 가격에 옷을 판매한다고 해도 대기업제품 선호도를 뛰어넘기는 힘들다는 것이 관계자의 지적이다. 부모들은 싼 가격을 선호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학생들은 저가브랜드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 중학교에 입학예정인 한 학생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선전하는 옷을 꼭 입고 싶다" 면서 "TV에서 연예인들이 입고 있는 옷을 보면 왠지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옷 맵시가 틀리다. 동복은 I사의 상품이 좋고 하복은 S사의 상품이 색깔과 디자인면에서 더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교복 소비층인 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스타 마케팅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딸을 가진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예민한 사춘기이기 때문인지 친구 사이의 경쟁심 때문에라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하는 교복만 입으려고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때는 관내 일부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교복공동구매의 붐이 일기도 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었다. 학생들이 중소기업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아 개별적으로 사려고 하기 때문이었다. 관내 중소기업 교복대리점에 따르면 "대기업 제품과 비교해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다만 우리는 스타마케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거품이 많은 대기업 제품에 비해 가격이 싼 것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큰 업체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기업 교복업체 S사 대리점 관계자는 "원단과 디자인에서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며 "단순히 가격만 가지고 말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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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2
  • 장동에 현대식 인삼유통가공 공장 준공||“서산인삼 부가가치 높인다”
    ▲서산인삼유통가공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준공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지난 18일 준공식 가져 년간 30톤 수매, 가공 6년근 인삼 주산지인 서산지역에 현대식 설비를 갖춘 인삼유통 가공 공장이 문을 열었다. 서산인삼협동조합(조합장 김낙영)은 지난 18일 조규선 시장, 이완복 의장, 조합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인삼유통가공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설운영에 들어갔다. 서산시 장동 86-13번지 11,927㎡(3,608평)대지위에 국비와 시비 6억원, 자담 6억원 등 12억원을 들여 연면적 1,647㎡(497평)규모로 건립된 이 공장은 연구실과 사무실, 가공제품 생산라인, 저온저장고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인삼가공 공장(300평) 안에는 원료삼인 6년근 인삼을 홍삼과 음료, 분말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증삼기를 비롯해분쇄기, 추출기 등 20여 종의 현대식 기계설비가 갖춰졌다. 이에따라 이 공장은 재배 농가로부터 연간 30t 정도의 6년근 인삼을 수매 한 후 가공과정을 거쳐 홍삼(천삼,지삼,양삼), 홍삼정(엑기스), 홍삼분말, 홍삼 파우치(음료) 등 모두 4종류의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또 적정온도가 유지되는 저온저장고(100평 규모)를 활용, 연간 30t 규모의 원료삼을 보관함으로써 인삼유통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화 기능도 맡게된다. 인삼조합측은 오는 4월말까지 제품 브랜드 확정 및 포장 용기 제작, 설비 시험가동 등을 끝낸 뒤 이르면 5월초부터 본격적인 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합측은 연간 30t 기준으로 볼 때 원료삼은 2억원 정도의 판매 수익을 내는 반면 홍삼 등 기능성 제품으로 가공할 경우 약 10억5000여만원 상당의 판매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낙영 조합장은 “이번 인삼유통가공 공장은 원료삼에 대한 부가가치를 올려 줌에따라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화에도 큰 몫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역에는 370여 농가가 196㏊ 규모로 인삼을 재배해 연간 86t 정도의 6년근 인삼을 출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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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2
  • 농어촌 주민들, ‘경로당 순회 한방진료’선호||서산보건소,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서산지역 농어촌 주민들은 경로당 순회한방진료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1일 서산시 보건소 한방보건진료팀이 운산면 원평리 마을회관에서 펼치고 있는 순회한방진료 모습.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일선 보건소로부터 한방 진료 서비스를 받은 농어촌 주민들은 경로당 이동 한방 진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서산시보건소(소장 이종만)가 지난해 1년동안 한방진료를 받은 농어촌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28%인 84명이 ‘확대해야 할 서비스 시책’으로 경로당 순회 한방진료를 꼽았다. 다음으로 응답자중 25%인 75명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한방진료서비스 확대를 바랬고 중풍예방교실 운영 20%(60명), 금연교실 운영 15%(45명), 거동불편노인 방문진료 서비스 12%( 3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농어촌 지역 고령층 인구가 늘면서 거주지와 떨어진 보건소 및 읍면지역 보건소 보다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서 이루어지는 한방 진료가 이동상 제약을 해소해 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소득 노인층의 경우 대부분 홀로 지내거나 장애를 안고 경우가 많아 원거리 진료 불편을 덜어 줄 수 있는 이동한방 진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를 내놓은 보건소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10개 읍면 보건지소 가운데 현재 한방진료실이 설치된 6개 보건지소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보건지소에 연차사업으로 한방진료 공간과 한방공중보건의사 확보를 위한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 주민 한방진료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위해 130개 마을 경로당에서 실시하는 무료이동한방 진료활동은 작년과 같이 실시하되 민간 한방의료기관의 마찰도 있는 만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풍예방교실, 거동불편노인 방문진료, 금연클리닉, 산전산후 교실 등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질병관리 요령등을 담은 홍보물 배포와 건강관리 교육도 병행해 지역 맞춤형 한방진료 사업도 추진한다. 보건소 조인숙 담당자는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지난해 1억5000만원 보다 2100여만원이 늘어난 총 1억71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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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0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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