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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 등…홍예공원에 ‘천년 명품목’ 뿌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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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성삼문오동나무·아산 형제송
공주 신촌느티나무·금산 돌배나무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 중인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천년 세월을 뻗어갈 ‘명목(名木)’들이 속속 뿌리를 내리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충남 대표 공원인 홍예공원의 수목 보강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해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태흠 지사의 주문에 따라 도민참여숲 조성을 포함한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목 보강 목표는 총 1000그루로, 이 나무들이 활착하면 기존 약 5000여 그루와 함께 어울리며 홍예공원은 국내외 유명 공원에 견줘도 손색없는 울창한 수풀을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품화 사업을 통해 보강하고 있는 수목 중에는 정이품송과 충남 대표 노거수의 자목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이품송 자목은 충북 보은군이 2013년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정이품송 종자를 채취·발아시켜 키운 2014년생 4m 크기의 소나무다. 홍예공원 홍성 쪽 충남공감마루 인근과 예산 쪽 주출입구 인근에 한 그루 씩, 두 그루를 지난달 26일 옮겨 심었다. 두 소나무는 2022년 10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이품송 자목임을 확인받으며, 인증번호 ‘2022-54’와‘2022-64’를 부여받았다.
정이품송 자목과 같은 날 충남공감마루 인근 가칭 ‘후계목 정원’에 이식을 마친 충남 대표 노거수 자목은 ▷홍성 성삼문 오동나무 ▷아산 형제송 ▷공주 신촌느티나무 ▷금산 돌배나무 등 4그루로 2010년생에 수고는 2~5m다.
이 나무들은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2010년 실시한 노거수 후계목 육성 사업을 통해 키워 온 것으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을 앞두고 남아 있던 모두를 옮겨왔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당시 도내 노거수 6그루를 선정, 각 나무의 가지를 채취해 삽목 또는 접목하는 방식으로 후계목을 육성했다.
성삼문 오동나무는 우암 송시열의 ‘송자대전’에 사육신의 한명인 매죽헌(1418~1456) 선생의 1435년 생원시 합격과 1438년 식년문과 급제를 축하하기 위해 큰 북을 매달았던 나무로 기록돼 있다. 이 오동나무는 1950년 한국전쟁 때까지 살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성삼문 선생 생가인 홍북읍 노은리 고택에 서 있는 오동나무는 북을 매달았던 나무의 자목이다. 이번에 홍예공원으로 옮긴 나무는 노은리 고택 오동나무의 자목이라는 점에서 성삼문 오동나무 ‘손자목’인 셈이다.
아산 형제송은 임진왜란 때 형제 장수가 아산만에 쳐들어온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자리에서 자라난 두 그루의 해송을 주민들이 보고 형제의 혼이 환생했다며 붙인 이름이다. 어떤 나무꾼이 이 나무에 도끼를 댔더니 붉은 피가 흘러 자르지 못했다는 전설도 있다.
공주 신촌느티나무는 의당면 도신리에 자라고 있는 것으로, 조선 개국 때 고려 왕족이 신촌마을로 들어와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처음에는 두 그루를 심었으나 세월이 흐르며 현재는 하나로 합해진 이 나무는 600년 동안 마을 주민들이 수호신처럼 여겨왔다. 이 나무는 특히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울음소리를 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한일강제병합 때 20여일 동안 우는 소리에 마을 사람들이 잠을 이루지 못했고, 8.15 광복과 6.25 한국전쟁 때에는 10여 일 간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금산군 진산면 묵산리 돌배나무는 수령 430년으로, 임진왜란 때 여러 그루의 돌배나무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돌배나무의 꽃이 잘 펴 열매가 많이 열리면 풍년이 들고 잘 열리지 않으면 흉년이 온다고 한다.
홍예공원에는 이밖에 홍성군 갈산면 팽나무가 새롭게 터를 잡았으며, 2023년 홍성 산불 때 살아남은 느티나무 15그루도 옮겨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홍예공원이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빼어나고 건강한 나무가 우거져야 하는 것은 물론 ‘스토리’가 담긴 나무들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며 “도는 앞으로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홍예공원에 적합한 나무를 추가로 선정해 이식하고, 도민참여숲 조성 사업을 통해 각종 나무를 기부받아 공원을 보다 풍성하게 채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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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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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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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봄의 한가운데를 장식하는 건 벚꽃이라 하겠습니다. 아주 짧은 동안 와르르 하얀 웃음으로 세상을 물들였다가 미련 없이 훌쩍 떠나버리는 벚꽃. 그래서 사람들은 그 순간을 놓칠세라 벚꽃을 찾아 나섭니다.
20여 년 전만 해도 벚꽃 군락지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곳은 단연 삼화목장(지금의 서산 한우목장)이었습니다. 벚꽃이 피면 사람들은 구름떼처럼 몰려가 아름다운 벚꽃 향기에 취해 봄을 즐겼습니다.
<서산소식> 3월호 운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 표지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는 이미 지난해 12월 19일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길가의 벚꽃 몽우리가 금방 터질 듯합니다. 한우목장 웰빙산책로가 떠올랐습니다. 막상 벚꽃이 만개 될 때쯤이라면 인파에 몰려 제대로 보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운산 시내에서 해미면 방향으로 초록마을을 지나 문수사를 거쳐 4km 정도 가니 한우개량사업소가 나오고 거성1리에 가축병원/유전체은행 건물 옆에 바로 웰빙산책로 덱(deck)이 나타났습니다.
월요일 오후 3시인데도 대형 버스 2대와 50여 대의 승용차가 길가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덱 길에 들어섰습니다. 초입에 양산이 준비되어 필요한 사람은 사용하게 하는 배려도 있었습니다. 마주치는 사람에게 어디서 오셨는지 물으니 서울, 인천, 수원 등 외지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대부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셨다고 했습니다. 때로는 유기방 가옥의 수선화를 보고 해미읍성을 찾아가다 산책로를 보고 들어왔다고도 했습니다. 지역에 사시는 분을 만나 들어보니 엊그제 날씨가 좋지 못했는데도 수많은 사람이 다녀갔다고 했습니다.
이제 정말로 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가 완전한 서산의 자랑거리가 되겠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벤치가 있어 쉬어가게도 했고 덱 반쪽은 계단식으로 나머지는 평지처럼 만들어 노약자나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상에는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바라보니 눈만 좋으면 세상 끝까지 볼 수 있을 듯 사방이 탁 트였습니다.
어느 산 정상에 올라도 이보다 더 멀리 그리고 많이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덱 길을 걷다 보니 마치 평지를 걷는 듯했습니다. 바로 눈 아래에 아기자기한 풀꽃들이 방싯거리고 가녀린 풀잎이 나풀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걸으면서 이렇게 좋은 웰빙산책로를 만들어 준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최초에 이 광활한 푸른 초원에 산책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그는 동조자를 모았고 뜻을 함께한 사람들은 면사무소나 시청으로 달려가 산책로를 만들어 달라고 청원했을 겁니다. 관청에 계신 누군가는 이를 좋게 받아들여 중앙에 건의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오늘의 훌륭한 이 웰빙산책로가 만들어졌습니다. 필자 같은 사람은 그 누군가를 잘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관심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사실입니다. 한 사람의 관심이 오늘의 이 훌륭한 산책로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 산책로가 완공되기까지 물경 십여 년의 세월이 소요되었습니다. 추진상황을 읽어 보니 20여 가지 굵직한 추진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애로와 우여곡절이 있었는지를 필자 같은 문외한이 보아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운산한우목장(농협중앙회한우개량사업소)은 우수한 씨수소를 선발하여 우량 정액을 생산 및 공급하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이 막중한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목장에 방역 문제는 가장 큰 난제였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난관을 이겨내고 이런 훌륭한 산책로가 만들어졌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이를 추진한 이완섭 시장님의 뒷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애초에 설계의 덱 높이 1.5m를 50cm로 낮추고 철제 난간을 로프로 교체하였으며 지그재그로 된 덱 길을 유선형으로 바꾸어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10억 원의 예산 절감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관철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런 보람으로 이렇게 좋은 자연 친화적 산책로가 탄생하였습니다. 자연과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의 결과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또한 ‘관심이 세상을 바꾼 사례’가 될 것입니다.
머지않아 서산 한우목장에는 흰 눈 같은 벚꽃 세상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누런 풀밭이 온통 초록색으로 변신하면 얼마나 환상적일까요? 푸른 바다 한가운데 서 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2.1km의 초록 파도가 출렁거리는 목장길. 마치 꿈속 길을 걷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이제 이곳은 마애여래삼존상으로, 개심사로, 해미성지로, 서산동부시장으로, 간월도로 이어지는 관광 띠의 한 축이 될 것입니다. 관심이 세상을 바꿉니다. 관심을 기울일 때 세상은 좋아집니다. 필경 서산 한우목장길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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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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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비상하는 한서대학교의 미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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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교육자 함기선 박사는 ‘창의, 신념, 공헌’이라는 건학이념 아래 서산시에 한서대학교를 설립했다. 정보화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항공, 디자인, 보건 분야에 특화된 교육체계를 구축해왔으며, 항공특성화 교육기관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연구와 노력을 거듭한 끝에 한서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소속의 국제항공우주교육기구인 알리칸토(ALICANTO) 정회원이 되었으며, 미국 항공교육인증위원회(AABI)의 공인을 받아 항공운항, 항공정비, 항공교통관제 등 다양한 과정에 국제적 신뢰를 더했다. 현재는 드론, 무인항공 시스템 등 미래형 항공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과정으로 산업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한서대학교는 현재까지 총 4만 1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들은 항공사 조종사, 정비사, 관제사, 물류 전문가,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 현장에서 한서대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는 물론, 해외 민간항공사서에도 활략하며 한국 항공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더 나아가, 한서대 출신 인재들은 자율비행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창업과 연구개발을 선도하며 항공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한서대학교가 단순한 학문 교육 기관을 넘어, 글로벌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혁신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한서대학교는 서산시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과 연구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지역 항공 산업 생태계의 주도적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민·관·학 협업 모델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의 산업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대표적 상생 사례로, 향후 서산을 중심으로 한 미래 항공산업 클러스터 형성의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 서산시는 한서대학교와 협력하여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수소전기 기반의 미래항공기체(AAV) 및 UAM 핵심부품에 대한 성능과 신뢰성 평가를 위한 시험 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함하며, 2026년까지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항공특성화 대학으로서 보유한 비행장, 시뮬레이션 센터, 드론 실습장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험비행 환경 조성 및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실증 기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민·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대표적인 혁신 모델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이와 같은 협력을 토대로 한서대학교는 향후 100년을 내다보며 글로벌 항공교육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다. 미국, 유럽, 아시아권의 항공대학과 복수학위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영어 기반의 항공전문 수업 및 외국인 교수 초빙을 통해 교육의 국제화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서대학교는 항공 산업분야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계적 권위를 지닌 CES,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Award: Product Design 2024),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에서 인정받은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서산시와 연계하여 항공 기업을 유치하고 기술 허브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청년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서대학교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 서산시가 유치한 총 사업비 3,11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와 이미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기반 조성에 따라 항공 특성화 대학으로서 이와의 연계를 모색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SAF 및 UAM 분야에서 연구·기술개발, 시험·인증 시스템 구축, 전문연구소 설립, 기술개발과 시험인증 시스템 구축, 조종사 및 정비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실증 비행 테스트베드 조성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은 전략적 연구소 운영, 국제 항공 컨퍼런스 공동 개최, 산학 연계 실습 확대 등 항공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실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대학의 성장과 지역의 발전이 선순환 하는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한서대의 글로벌 도약은 단순한 해외 진출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에 깊이 뿌리내리며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 그것이 한서대학교가 꿈꾸는 미래이자 반드시 실현할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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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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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에 나눔 실천, 동전 모아 산불 피해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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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박조열, 부녀회장 강애화)는 8일 동문동 서산시새마을회관 주차장에서 홀몸 어르신 나눔 돌봄 활동과 ‘힘찬 동행! 동전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동전 모으기 계수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홀몸 어르신 나눔 돌봄 활동에는 읍면동 남녀 회장 30명이 참여해 만든 열무김치와 찹쌀 360kg, 장조림, 젓갈, 떡, 음료, 세제를 꾸러미로 만들어 홀몸어르신 180가정에게 전달하며 새마을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운동에 앞장섰다.
이어 ‘힘찬 동행! 동전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동전 모으기 계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카드 사용의 증가로 인해 지역 사회 곳곳에 잠들어 있는 동전을 회수하고 유통시켜 동전 제작비 절감 및 새마을운동 추진 사업비 마련을 위해 추진했다.
이날 읍면동 협의회별로 모아온 동전의 총액은 200여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금액을 영남지역 산불피해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당초에는 연말에 읍면동별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박조열 협의회장은 “동전 모으기 운동으로 동전 제작비 절감은 물론 그 재원을 영남지역 산불피해 성금으로 활용함으로써 나눔의 가치와 협력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을 통해 작은 실천이 모여 큰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서산시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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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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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 충남대와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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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와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경)가 8일 교육, 연구, 산학협력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한서대 태안캠퍼스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과 김정경 충남대학교 총장, 장호종 전 대전시 부시장 등 관계자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서대학교와 충남대학교가 교육 및 연구 역량, 산학협력 자원을 기반으로 연구, 인재 양성, 기술 개발, 현장 중심 교육과정 운영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공동 발전과 지역사회 및 국가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등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 ▷항공기 MRO 사업, 해양 및 스마트팜 인력 양성 사업 등 국책사업 및 대형 R&D 사업에 관한 사항 ▷산학협력 기반 구축 및 기업 연계에 관한 사항 등이다.
한편 협약식을 마친 후 참가한 양 대학 관계자들은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의 비행교육원과 이번 주에 출범 예정인 항공 MRO 센터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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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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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용소방대연합회, 산불피해 성금 3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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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 서산의용소방대연합회(연합회장 박문호)는 8일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의용소방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율 모금된 것으로,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복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박문호 연합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인 재난 상황에 적극 동참하는 의용소방대가 되겠다”고 전했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적 재난에도 함께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와 함께 지역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의용소방대연합회는 평소 화재예방 활동과 재난현장 지원은 물론, 다양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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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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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 ‘두 바퀴 차’일제 단속 및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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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서장 황정인)는 8일 석남사거리 일대에서 ‘두 바퀴 차’ 교통안전 일제단속 및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일제단속과 캠페인과 이륜차,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전동킥보드 등) 이용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법규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황정인 경찰서장을 비롯한 서산경찰서 교통과,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한 시청 교통과 그리고 서산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30명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르고 안전한 두 바퀴 차 운행 방법을 홍보하는 현수막과 피켓, 리플릿 등 홍보 물품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교통과와 기동순찰대 합동으로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개인형이동장치 인도주행 등 주요 법규 위한 두 바퀴 차 일제단속을 실시했다.
황정인 서산경찰서장은 “두 바퀴 차는 교통사고 발생 시 위험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므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바른 두 바퀴 차 운행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이를 통해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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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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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학교 폭력 예방 위한 이동 상담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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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서장 황정인)는 지난 7일 관내 한 학교에서 학교폭력 이동식 상담소 ‘지금 우리 학교는?’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동식 상담소는 학교폭력 조기 발견 및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피해학생들이 보다 쉽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동식 상담소는 단순 학교폭력 상담 신고 이외에도 심리적 지원, 법적 조언,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소는 서산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으로 구성됐으며 피해 학생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들이 친근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점심시간에 운영된다. 완벽한 익명성도 보장한다.
또한, 경찰관 진로에 대한 질의 응답식 상담 및 자가진단용 도박 문제 선별 설문지를 작성하는 등 청소년도박 예방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학교폭력 이동식 상담소는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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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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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가는 길…배롱나무 전정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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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면은 지난 7일 부석사로 향하는 도로 1.5km 구간에 심어진 배롱나무 400여 그루에 대한 전정 작업을 실시해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나무 수형을 균형 있게 다듬고, 일정한 크기를 유지함으로써 배롱나무의 여름철 풍성한 개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법회 기간 후 이어질 여름 관광 성수기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실시했다.
이 배롱나무는 약 20여 년 전 취평2리 청년회 회원들이 지역 미관 개선을 위해 직접 식재한 것으로, 해마다 여름철이면 선홍빛 꽃들이 장관을 이루며 부석사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번 꽃길 정비는 금동관세음보살좌상 100일 친견 법회와 맞물려 부석사를 찾는 이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석면은 법회와 꽃길을 연계한 부석사 관광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산시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백일홍 꽃길은 법회를 찾는 신도와 관광객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 속 휴식처”라며 “부석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부석/박치복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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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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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수 성연면장, 일람5리 경로당 방문‘현장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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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현장] 성연면은 안민수 면장이 지난 7일 일람5리 고운라피네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하여 현장 행정을 펼쳤다고 밝혔다.
안 면장은 이날 경로당을 방문하여 가재호 대한노인회 성연면 분회장과 김춘진 일람5리 노인회장을 비롯한 어르신 20여명이 있는 자리에서 이편한 아파트 사거리 적색 잔여시간 보행 신호기 설치, 제6회 아남마을 벚꽃 축제 등 면 현안사항과 예술인 창작수당, 국제크루즈선 출항, 부산 시외버스 운행 등 시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어르신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경로당 시설 기본현황, 각종 장비 보유실태, 경로당 운영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 전수조사를 통해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를 구축하고, 앞으로 경로당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어르신들의 면정 협조를 당부했다.
안민수 면장은 “현장에서 오찬 간담회가 이루어져 지역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이 느껴진다”면서“주기적으로 현장행정을 펼쳐 어르신 한분이라도 소외되지 않는 노후생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연/남춘현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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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