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UPF)서산시지부는 지난 2일 수석동 소탐산 추모공원 위령탑에서 ‘6.25 전쟁 75주년 기념 호국영령 추모 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번 추모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민족의 아픔이 서린 6.25 전쟁을 되새기고, 특히 서산지역에서 공산당에 의해 희생된 400여 명의 무고한 시민과 이름 없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제는 배명선 UPF 상임고문 겸 서산가정교회 목사, 이복구 평화대사 서산시협의회장, 박현진 UPF 대전충남지부장, 남부리에 세계평화여성연합 서산시지부장 등 UPF산하 5개 단체회장과 자문위원 그리고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고천문 낭독, 헌화와 분향, 제례, 추모사, 추모기원문 낭독, 통일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배명선 UPF 상임고문 겸 서산가정교회 목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가기 위해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국정신 계승과 통일 염원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복구 평화대사 서산시협의회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국하신 순국선열과 이름 없이 북한 공산당들에 의해 처참하게 처형당한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본받아 우리 모두도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도 다음 세대의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명규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