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알타리무 산지인 고북면에서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알타리무 수확이 한창이다.
고북면에서는 6개 작목반, 50~60여 농가가 약 90ha의 농지에서 연간 5,000톤의 알타리무를 생산하며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파종 시 비가 많이 내려 전체 파종면적의 20%가 줄었고 이에 따라 수확량이 감소되었으며 알타리무 1단(3kg) 출하가격은 2,500원~3,000원으로 전년대비 20% 정도 상승했다.
고북 황토 알타리무는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아린 맛이 없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내며 식감이 아삭해 서산시 대표 특산물로 각광받고 있다. 11월 말까지 출하하며 가락동 농수산물 종합 도매시장, 농산물 유통센터 등 전국 각지에 판매되고 있다.
김종필 황토 알타리무 작목반 회장은 “전년과 작황은 비슷하지만 비가 많이 내려 전체 파종면적이 줄고 수확량이 줄어 예년에 비해 출하가격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산국화축제 기간 동안(11월 3일~12일) 전국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고북 황토 알타리무가 널리 홍보되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고북=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