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풍배 작가가 ‘제3회 중앙뉴스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합정동 중앙뉴스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설 부문 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작가의 수상작 ‘소설 원산도’는 6.25전쟁 때 인공 치하에서 어쩔 수 없이 부역을 해야 했던 아버지 때문에 화자가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소설로 이념에 관한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풍배 작가는 “중앙 뉴스 소설 부문 문학상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러나 ‘이 나이에’라는 마음과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더욱 정진하여 문화예술상에 부끄러움 없는 작가가 되어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에 문학을 통한 정서 함양과 아름다운 삶의 질을 높이는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전시문화 위원, 충남문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소설집 『눈물 먹고 핀 꽃』『원산도』가, 시집으로는 『물 동그라미』 『가깝고도 먼 길』등이 있다. 현재 <서산타임즈>에 김풍배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