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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1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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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도시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다.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성장 잠재력과 밀접하다. 어느 지역이든 일단 사람이 몰려야 활력을 찾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사람이고, 그 생산품을 소비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 저출산 극복이 국가적 과제이자 지자체의 최대 현안이 되는 까닭이다.

서산 실정은 어떤가. 지난 7월 말 기준 서산시 인구는 16만 4,976명. 이견(異見)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론 한계다. 적어도 30만 명은 돼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런 현실에서 서산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건 반가운 일이고, 의미 있는 변화다. 서산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구 증가는 지난 1월말 16만 4,345명에서 2월 말 16만 4,471명, 3월말 16만 4,475명, 4월말 16만 4,523명, 5월말 16만 4,645명, 6월말 16만 4,784명 등 매월 1백여명이 넘게 증가하고 있다.

서산시의 이러한 인구 증가는 2010년을 고비로 증가세로 반전해 유입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증가의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이른바 ‘인생 2모작’을 일구려는 도시민들이 서산으로 오고 있다. 특히 고향에서 새 출발을 다짐하는 출향인들의 발걸음이 부쩍 많아졌다. 거기에다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유치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처럼 서산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역 경제 성장동력이 된다. 따라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서산시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자리다. 이것이야말로 젊은 층의 유출을 막고, 인구를 끌어들이는 근본 해법이다. 일자리가 없어 젊은 층이 떠나면 지역발전의 동력은 약화되고, 출산율 제고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서산타임즈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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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인구 증가는 의미 있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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