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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서산시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부춘산 충령각에서 국가유공자 유족과 기관·단체장, 시도의원과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울려 퍼진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비는 추모 묵념에 이어 조총발사,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가 오늘날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총칼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순국선열의 용기, 조국 수호에 온몸을 내던지셨던 호국영령의 숨결은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토대를 굳건히 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 충혼의 불꽃을 잊지 않고 예우와 추모의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충혼탑과 나라사랑공원, 소탐산 내 위령탑 및 무명지사묘, 희망공원 유공자 묘역을 차례로 방문하여 헌화와 분향하며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한편,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일부 국가유공자 유족들은 소탐산 무명지사 묘는 현재 360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어 더 이상의 위패를 모실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유족은 “국가유공자 유족 미망인 대부분이 고령자들로 1km에 가까운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기가 힘이 들고 주차장도 협소해 그동안 서산시와 충남도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그 때마다 조속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철수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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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8
  • 서산재향경우회, 현충일 충혼탑 참배
    서산재향경우회와 서산경찰서는 6일 제70주년 현충일을 맞아 송낙인 경우회장과 경우회원, 황정인 서산경찰서장과 각 과장 등 50여명이 충혼탑을 참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찰 충혼탑을 참배하고, 6,25전쟁 시 서산과 태안경찰서에서 근무하다 각종 전투에 참여 전사한 선배경찰 영령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했다. 송낙인 경우회장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며 “안보단체로서 더욱 견고한 안보관으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 순국선열들이 간절히 원했던 나라의 평안과 번영을 위해 전·현직이 단결화합으로 한 마음이 돼 활력 넘치는 치안활동으로 지역발전과 안전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길환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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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8
  • 서산소방서, 현충일 충혼탑 참배
    서산소방서(서장 최장일)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충령각 및 충혼탑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욱 소방행정과장을 비롯하여 각 부서 팀장과 함께 약 10여명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 분향을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정용욱 소방행정과장은 “소방의 사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며, 이는 순국선열의 희생 위에 세워진 값진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선열들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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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8
  •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유공 기관·단체·시민 표창
    서산시는 5일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이 큰 기관·단체, 시민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환경보전에 기여한 3개 기관·단체와 개인 5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표창패는 서산의료원 장례사업팀, 대산읍 새마을부녀회, 팔봉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등 3개 기관·단체와 환경보전에 기여한 문창성 씨, 이순분 씨, 김성재 학생, 이진아 학생, 김우진 학생 등이 수상했다. 서산의료원 장례사업팀은 2020년부터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하기 위해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사업을 적극 실천, 환경보전에 노력해 왔다. 대산읍 새마을부녀회와 팔봉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숨은 자원 찾기 행사 등 농촌쓰레기 처리를 위한 행사에 적극 참여해 자원 순환에 기여했다. 문창선 씨는 클린하우스 불법투기 감시, 장기간 적체 쓰레기 해소에 앞장섰으며, 이순분 씨는 관내 공중화장실을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 왔다. 고북초 3학년 김성재 학생, 팔봉중 3학년 이진아 학생, 해미중 김우진 학생은 환경보호 실천 모범 학생으로서 이번 표창패를 받았다. 한편,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로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됐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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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6
  • 서산시-서산의료원, 비정규직 근로자 건강관리 지원 ‘한뜻’
    서산시와 서산의료원이 비정규직 근로자 건강관리 지원에 뜻을 모았다. 시는 5일 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의료원은 협약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건강 증진에 관한 상호 협력과 지원, 건강관리 대상자 발굴 및 연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비정규직 근로자인 요양보호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6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1월부터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직영함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 개정 절차를 완료,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안전용품 지원,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산시 비정규직 근로자가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서산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건강을 위한 이번 협약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건강을 비롯한 권익 신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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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5
  • 서산시, 악성 민원 대응 합동 모의훈련 실시
    서산시는 5일 종합민원실에 근무하는 민원 담당 공직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악성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산경찰서와 함께 종합민원실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최근 늘어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 인해 피해를 겪는 공무원을 보호하고,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의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휴대용 보호 장비를 통해 피해 상황 촬영, 도움 요청, 민원인 제지 및 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악성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통한 원활한 민원 업무 처리를 위해 위법행위 전담 부서 운영, 민원 담당자 웨어러블 캠 착용 등 다양한 방안으로 민원 담당자 보호 조치를 시행 중이다. 조진희 민원봉사과장은 “위법행위를 수반한 악성 민원에 노출된 민원 담당 공직자를 보호하고, 악성 민원으로 인한 정당한 민원의 처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종합민원실 훈련에 이어 8월말까지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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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5
  • 지역안전 지킴이…서산시 안전보안관 60명 위촉
    서산시는 지난 5일 안전한 서산을 위해 안전 활동을 펼칠 ‘서산시 안전보안관’6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안전보안관들은 15개 읍면동장의 추천으로 지역 안전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로 선발됐으며 임기는 2027년 6월까지 2년이다. 안전보안관은 일상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를 점검·신고하고 안전문화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사회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적치물 ▷과속 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안전 수칙 미준수 등을 점검하고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날 위촉식을 마친 후 안전보안관의 역할과 책임, 안전신고 앱 사용법, 안전 위험요소 발굴 사례 등에 대한 내용의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응급처치 등의 교육을 실시해 안전보안관들의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 문화가 정착되는 데에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 도시 서산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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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5
  • 노인요양시설 12곳, 차량 휠체어경사로 설치 지원
    서산시가 어르신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관내 노인요양시설 12곳에 차량 휠체어경사로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휠체어경사로 설치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노인요양시설의 기존 차량에 휠체어경사로 장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1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날 시청 본관 앞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이형길 서산시장기요양기관총연합회장, 명수정 노인복지협회장, 노인요양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휠체어경사로 설치 차량 운행식을 개최했다. 휠체어경사로 설치 차량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병원 이용 등에 사용되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매년 정기적인 노인요양시설 지도점검 시 휠체어경사로 설치 차량 점검도 병행해 운행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차량 휠체어경사로 설치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이동권이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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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5
  • 한서대, 중국 계림대학교와 교류협력 협약 체결
    한서대학교는 5일 서산캠퍼스 3층 대회의실에서 중국 계림대학교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내외빈 소개, 함기선 한서대 총장 축사, 오곽천 중국 계림대 총장 축사, 교류협력 협약식, 한서대학교 서산캠퍼스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서대학교와 중국 계림대학교는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등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과 상호 유학 및 어학연수 기회 제공, 향후 학생 교류 사업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중국 계림대학교에서는 오곽천 총장, 하뢰 도시디자인학부 부학부장, 유량용 정보공학학부 부학부장 등이, 그리고 한서대학교에서는 함기선 총장, 김진우 대외부총장 등이 참석해 양교의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오곽천 중국 계림대 총장은 “한서대학교를 통해 계림대학교 교수들의 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여 계림대학교의 교육 역량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은 “이미 한서대학교에는 관련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며 “한서대학교와 중국 계림대학교 교수들이 공동 연구 및 학술 발표를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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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5
  • 아름다운 동행…서산 장애인가족 백두산 등정
    서산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족 35명이 서산시장애인복지관 등산동아리 ‘아름다운 동행’도움을 받아 백두산 등정에 성공했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복)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장애인 가족 35명과 함께 중국 백두산 등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두산 등반은 복지관 산하 등산동아리 ‘아름다운 동행’의 주관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은 물론, 삶의 경험을 확장하고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기존의 국내 중심 등산 활동을 넘어, 국외에서 진행된 첫 활동으로서 장애인과 가족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제약을 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새로운 도전과 성취의 기회를 얻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아름다운 동행은 서산시 장애인 가족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등산동아리로, 체력 향상과 상호 소통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백두산 일정은 정기적인 산행 활동을 바탕으로 성사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장엄한 자연경관 속에서 함께 땀 흘리며 목표를 이루는 감동적인 시간을 경험했다. 등반에 참가한 한 가족은 “정상에 올랐을 때, 그동안 겪었던 모든 어려움이 사라지고 오로지 함께 이룬 성취에 대한 감동이 밀려왔다. 서로 도우며 한 걸음씩 나아간 그 시간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백두산 등반은 장애인 가족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통합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은 향후에도 장애인을 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 증진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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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5-06-05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팔봉산 감자축제 어떻게 준비하나? 전격 공개
    팔봉산 감자축제 준비 과정이 전격 공개된다. 팔봉면(면장 김동구)과 팔봉면감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관희)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되는 TJB 대전방송 <생방송투데이> 프로그램에서 제24회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에서 선보일 감자요리 등이 전파를 탄다. TJB 대전방송 <생방송투데이> 촬영팀은 지난 4일 양길리 일원 감자 캐기 체험장과 양길2리 마을회관에서 오는 21~22일 개최되는 제24회 팔봉산 감자축제 관련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은 감자캐기 체험과 찐감자 시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양길2리 마을회관에서 감자 및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감자 요리(감자전, 감자옹심이, 감자샐러드, 감자바지락칼국수 등)를 소개했다. 또한 헬리캠을 이용해 팔봉면 마을 전경 촬영도 함께 이루어져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했다. 촬영 현장에는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 장관희 위원장과 김민자 요리전시분과장 등 축제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해 축제 의미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장관희 팔봉산감자축제 위원장은 “올해 24회째 맞이하고 있는 역사 깊은 지역 축제인 만큼 올해도 열심히 준비하여 방문자들이 또 찾고 싶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맛있는 감자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팔봉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기시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팔봉/문용재 시니어기자
    • 읍면동소식
    • 팔봉
    2025-06-05
  • 지곡면,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 힘찬 첫걸음
    주민자치회-부성초 협약체결 손 모심기 벼농사 체험 수업 지곡면은 지난 4일 주민자치회(회장 정진영)와 부성초등학교(교장 한희경)이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협력을 다지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진영 회장과 한희경 교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에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식을 마친 후에는 9명에 대한 마을교사 위촉식도 진행됐다. 이에 앞서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는 부성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에서 손 모심기 벼농사 체험 수업을 진행하며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는 지곡면 주민자치회가 최초로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하여 2025년 서산행복마을학교 공모에서 선정됐으며 부성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곡의 문화유산인 안견기념관, 진충사 탐방 ▷볏가릿대와 솟대 등 전통공예 체험 ▷갯벌 및 화훼체험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첫 수업으로 진행한 전통방식의 손모심기 체험은 쌀의 소중함과 농민의 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후 학생들은 직접 심은 논은 주민자치회와 함께 관리하며 벼 수확 체험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정진영 주민자치회장은 “지곡은 초중고 학교를 모두 가진 지역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마을이 배움터가 되어 아이키우기 좋은 지곡이 되도록 지역민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욱순 지곡면장은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 출범을 축하하며, 면에서도 지역의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성드림 행복마을학교는 단순한 체험형 교육을 넘어,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고 배우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곡/김교성, 김봉환 시니어기자
    • 읍면동소식
    • 지곡
    2025-06-05
  •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 21~22일 개최
    서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가로림만의 해풍을 맞고 자라 포슬 하고 맛이 좋은 ‘팔봉산 감자’를 테마로 한 ‘제24회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오는 21~22일 이틀간 팔봉산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팔봉산 감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관희)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감자를 매개로 한 로컬 브랜드와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젊고 활기찬 체험형 축제로 추진된다. 축제 기간 동안 저렴한 체험비로 감자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가마솥 찐 감자와 버터감자는 무료 시식할 수 있다. 여기에 감자탑, 감자 품종 전시, 감자요리 전시와 함께 지역 농산물 상설판매장에서는 서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어 선물 보내기에 딱이다. 현장에서 택배 접수도 받는다. 이와 함께 농특산물 즉석 경매, 감자 이색게임, 감자골 노래자랑을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예술단 공연, 장구 공연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어린이들을 위한 황금감자 찾기와 물고기 잡기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 서산농협, 팔봉면 각 기관·단체 등이 후원한다. 장관희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서산시민은 물론 서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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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5-06-04
  • “서산시에 살고 있는 것 자랑스러워”
    성연면(면장 안민수)은 지난 4일 6.25 참전 및 월남전 파병 국가유공자를 관내 한 식당으로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6월 처음 시작된 오찬 간담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시정에 발맞춰 성연면 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 문화를 지역 내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민수 성연면장과 장경옥 전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서산시지회장, 구정모 고엽제(월남전참전) 성연분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아민수 면장은 간담회에서 주요 시정과 보훈 정책을 설명하고 국가유공자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조국을 위해 헌신한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경옥 전 지회장은 “서산시가 우리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드높여 ‘참전유공자 대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고 있는 서산시에 살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구정모 분회장은 “면장님이 직접 국가유공자와 만찬 자리를 만들어서 예우해 준 것은 처음”이라며 “물심양면으로 정말 예우 받는다고 실감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최고의 점심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이 존중받고 예우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연/남춘현 시니어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5-06-04
  • 서산전통두레보존회, 전통 모내기 시연회 개최
    서산전통두레보존회(회장 이은)는 지난달 31일 음암면 도당6리에서 잊혀가는 농요에 맞춰 전통 모내기를 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권농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 두레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열린 이날 시연회에는 이완섭 시장과 조동식 시의회 의장, 김기윤 서산시 문화예술과장, 송진식 음암면장 그리고 음암면 각 마을 이장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과거의 모내기처럼 물논에서 모를 쪄서 지개에 지고 모쟁이를 하고 모줄을 띄우고 손으로 모심기 체험을 한 후 새참으로 막걸리를 한잔하며 옛날의 농촌모습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 서산전통두레보존회장은 “이번 전통 모내기 행사가 잊혀져가는 농경사회 역사를 재현하고 복원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를 전승·계승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음암/문기안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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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5-06-01
  • 음암면 유계2리 노인회, 조병직 신임회장 임명장
    음암면 유계2리 마을 경로당에서는 지난달 29일 조병직 신임 노인회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임명장 수여식은 전임 회장이 최근 지병으로 작고함에 따라 공석인 노인회장을 새로 선출함에 따라 실시됐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이종하 음암면 분회장과 사무장, 유계2리 노인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종재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하여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조병직 노인회장은 유계2리에서 새마을지도자로 20여 년 간 몸과 마음을 바쳐 봉사한 이력을 갖고 있다. 조병직 신임 회장은 “큰 중책을 맡아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노인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암/문기안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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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1
  • 고북면, 적기 모내기 독려…50% 이상 마쳐
    고북면은 최용복 고북면장이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모내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내기 현장을 찾아 적기 모내기를 독려하고 농민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북면의 벼 재배면적은 약 2,925ha(885만 평)로 관내 2번째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벼 재배면적 조정제 등 시 농정 시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5월 저온피해 염려와 이상 기후로 육묘 상태가 좋지 못해 올해는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예년 대비 열흘가량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고북면 벼 재배 농가들도 올해 이상 저온으로 인해 못자리를 기르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기상청 예보 등을 염두에 두고 모내기를 일주일 정도 늦추어 현재 모내기가 50% 이상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 6월 중순께야 모내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서산지역 5월 평균 최저 기온은 5.4℃로 지난해 8.6℃보다 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복 고북면장은 “모내기 이후에도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벼 생육 상황을 꾸준히 살피고 영농 고충사항을 담당부서와 공유하는 등 올 한해 고북면 농사 풍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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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30
  • 성연면, 동희오토와 환경정화 캠페인 전개
    성연면(면장 안민수)은 지난 29일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맞아 성연면 공직자와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회사인 동희오토 직원들이 함께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성연면을 방문한 선수단과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안민수 성연면장과 장인종 동희오토 안전협력실장 등 40여명은 테크노밸리를 가로지르는 성연천을 중심으로 상가 지역까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들은 천변을 비롯한 주요 도로변의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수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으며, 이날 총 10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은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 분리배출 생활화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도 펼치며 주민들의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 장인종 동희오토 안전협력실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보호와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성연면을 찾은 모든 분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희오토는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로 행사를 비롯한 지역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성연/남기춘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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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30
  • 지속가능한 마을과 자원재생 예술의 만남
    해양쓰레기를 예술로…주민이 함께 만든 자원순환형 어촌체험 프로그램 브니엘 어린이집 어린이, 지역주민, 시민 등 다함께 플로깅 캠페인 참여 ‘점박이물범’ 캐릭터와 플라스틱 병뚜껑이 만들어낸 지역의 새 희망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왕산마을에서 ‘소원을 말해봐’ 조형물 준공식을 기념하는 행사가 29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중왕리 어촌신활력센터와 왕산어촌체험휴양마을이 공동 주최했으며, 플로깅에 참여 신청한 시민과 브니엘어린이집 어린이,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조형물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오전 10시, 본 행사에 앞서 해안가를 따라 ‘플로깅 캠페인’이 진행됐다. 어린이와 어른이 짝을 이루어 왕산 해변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주민 스스로가 마을 환경을 가꾸고 보존하는 실천적 의미를 담았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준공식에서는 ‘소원을 말해봐’ 조형물 제작의 배경과 과정을 소개하는 사업 경과보고와, 작품 제작을 맡은 ESG 자원순환 예술가 오수동 작가의 작품 설명과 폐플라스틱 병뚜껑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된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쓰레기 중 특히 다량으로 발생하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활용해 제작된 업사이클링 예술 조형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어촌체험 콘텐츠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서산시 지곡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지역 예술가, 주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조형물에는 가로림만의 대표 생물인 점박이물범 캐릭터가 활용되어 중왕리만의 친환경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소원을 적어 조형물에 달 수 있는 ‘소원굿즈’ 부대행사를 통해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재방문 동기를 강화하고 있다. 김종배 왕산어촌계장은 “쓰레기가 예술로, 예술이 마을의 희망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며 “이 조형물이 왕산마을의 새로운 명소이자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중왕리 어촌신활력센터 김명애 센터장은 “우리 모두에게도 소원이 있듯이 물범과 흰발농게들도 소원이 있을 겁니다. 바로 깨끗한 바다가 그들의 소원이겠죠. 우리 삶의 터전인 바다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하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는게 제 소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참가자 전원이 조형물에 자신만의 소원을 적은 ‘소원굿즈’를 직접 달고 기념촬영을 진행했으며, 이어 마을에서 준비한 왕산밥상 점심식사로 따뜻한 환대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곡/김교성, 김봉환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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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9
  • 부석작은도서관, 문학과 함께하는 시 낭송회 개최
    서산시립도서관이 주관하고 서산문학예술연구소가 주최한 ‘문학과 함께하는 시낭송’이 지난 28일 부석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부석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한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수료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경숙 서산시립도서관장, 김가연 서산문학예술연구소 소장, 백종신 서산문화원장, 우종재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등 내빈과 부석작은도서관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 수강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으로 하모니카, 가야금, 첼로 등의 연주가 진행됐으며 시낭송에서는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 수강생 10명이 직접 지역 주민들의 앞에 서서 그동안 갈고닦은 시 낭송 실력을 선보였다. 수강생들은 김가연 강사의 지도에 따라 각자의 개성과 감정을 담은 시 낭송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김가연 시인은 “시낭송 프로그램을 열어준 서산시립도서관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수강생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져 시낭송이 대중화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숙 서산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문화 향상 및 시민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석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됐으며, 운영 기간 시를 낭송하며 자신을 표현하고, 그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부석/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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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9

충남뉴스 검색결과

  • 정병인 의원, 미세플라스틱 저감 조례안 대표발의
    충남도의회는 정병인 의원(천안8,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미세플라스틱 저감 지원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그에 따른 인체 유해성을 인식하고, 충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도민의 건강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도내 미세플라스틱 실태조사 ▷저감기술의 개발 및 도입 지원 ▷도민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정병인 의원은 “미세플라스틱은 이미 인간의 일상과 생물다양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조례 제정으로 도내 하천과 물놀이 시설 등의 미세플라스틱 현황을 면밀히 파악함으로써, 도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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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5
  • 신순옥 의원,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안 대표발의
    충남도의회는 신순옥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도내 15개 시군이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에 따라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충청남도의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아동친화적 공공시설 구축 등 지원사업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순옥 의원은 “아동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현재의 권리 주체로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책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지역사회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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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5
  • 방한일 의원, 폭염피해 예방 범위 한파까지 확대
    충남도의회는 방한일 의원(예산1,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폭염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폭염’에 국한된 피해예방 범위를 ‘한파’까지 확대함으로써 기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명을 ‘충청남도 폭염·한파 피해 예방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폭염 및 한파에 대한 대응체계, 종합대책 수립, 민감 대상자 보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기상청의 폭염·한파 특보 발령 시 농어촌 등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이장·통장,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안전파트너’가 안전민감대상을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와 보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냉난방물품 보급, 전기요금 지원, 의료비 지원, 쉼터 냉난방기 유지비 지원, 폭염과 한파 저감시설 설치 지원 등 지원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방한일 의원은 “폭염과 한파는 더 이상 특정 계절의 자연현상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안전민감대상을 비롯한 모든 도민이 보다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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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25-06-05
  • 충남도, 인도네시아·호주 수출길 넓혔다
    김 지사, 7박8일 해외출장 마무리, 27건 1800만불 수출협약 탄소중립 국제협력도 확대 … 남호주주와 ‘수소 협력’ 약속 충남도가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탄소중립 국제협력도 강화했다. 도는 지난달 25일 교류·협력 확대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호주 출장길에 올랐던 김태흠 지사가 1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충남해외시장개척단을 꾸려 도내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K-제품 수출길을 넓히기 위해 두 나라에서 잇따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며, 김 등 식품 14개 업체와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 등 소비·산업재 12개 업체 등 26개사가 참여했다.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통해 378건 7978만 달러 규모 상담을 진행해 27건 1800만 달러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으로서의 활동도 대폭 강화했다. 26일 인도네시아 경제수도로 꼽히는 서자바주와 ‘류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맺어 상호교류·협력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현을 공동과제로 인식해 관련 정책과 경험을 공유한다. 1999년부터 26년 동안 자매결연 관계를 이어온 호주 남호주주를 방문해서는 29일 피터 말리나우스카스 주총리를 만나 양 지역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선도하는 남호주는 현재 75%를 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2027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들레이드 톤슬리 혁신지구를 찾아 재생에너지 라운드테이블과 수소파크를 살피는 등 수소 생태계 구축·활성화와 도내 접목방안도 모색했다. 프랑세스 애덤슨 주총독을 만나선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수소 생태계 활성화, 유학생 등 교육분야 협력확대 등을 논의했으며,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참가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끌어냈다. 김 지사는 27일 인도네시아 경제·상업·행정의 중심지이자 주요 국가기관과 기업 본사가 밀집해 국내총생산(GDP)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자카르타특별주 청사를 방문해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와 ‘자매도시 협력 수립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정책·행정·문화·경제·산업·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30일에는 호주 경제중심도시인 시드니를 품은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아누락 찬티봉 산업통상 장관을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 총장관에서 접견해 교류·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도와 내포신도시에 모빌리티연구소를 설립·운영 중인 KAIST, NSW와 호주 1위 공과대인 UNSW 간 학술·기업 교류 업무협약으로 두 대학은 ▷학술적 우수성 강화와 창업을 통한 실용적 혁신 촉진을 위한 스타트업 교환 프로그램·지원 협력 ▷모빌리티·바이오테크 분야에 중점을 둔 산학 협력·공동 연구개발 추진 등 상호 협력을 증진한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함께 충남 제품 수출 확대가 절실하다”며 “김 지사 출장은 해외시장 확대·개척에 초점을 맞췄고, 미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국제협력의 경우 그동안 기후대응 국제회의 등에 주로 들고 갔던 과제였다. 이번에는 의제 전면에 내세워 교류 지자체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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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정
    2025-06-03
  • 이지윤 도의원, “초단시간노동자 생활임금 보장해야”
    이지윤 도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이 초단시간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인간다운 삶의 보장을 위해 생활임금 규정을 담은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2일 이지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초단시간노동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함으로써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생활임금 적용 대상, 생활임금의 결정, 생활임금위원회 설치 및 구성·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지윤 의원은 “최근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인간다운 삶의 보장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를 통해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노동자의 가족 부양과 교육·문화·주거 등 각 영역에서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5-06-02
  • 유성재 도의원,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 보호조치 강화
    유성재 충남도의원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개정에 따라 학교 밖 교육활동의 보조인력 배치 기준 및 방법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2일 유성재 의원(천안5,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체험학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 ▷사전답사 및 조치 ▷현장체험학습 시 보조인력 배치에 관한 사항 등을 신설했다. 유 의원은 “2022년 강원도 소재 초등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중 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고, 인솔 교사는 과실치사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며 “이 판결을 계기로 안전요원을 비롯한 보조 인력의 배치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상위법령이 개정(6월 12일 시행)되어 조례를 개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조례가 시행되면 현장체험학습에서 학생 안전관리를 위한 보조인력을 배치함으로써 교사는 물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밖 교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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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2
  • 정광섭 도의원, 충남 수목원·지방정원 무료입장 추진
    정광섭 충남도의원이 충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주민들이 충남도가 운영하는 수목원과 지방 정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근거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2일 정광섭 의원(태안2,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수목원·지방정원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 이 조례는 2024년 10월에 체결한 ‘충청권 4개 시도 관광시설 이용료 상호감면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충남, 충북, 대전, 세종 주민이 충남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이나 지방정원 어디를 가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례 개정과 상관없이 현재 충남도민은 입장료가 무료이나, 상호 호혜주의에 따라 충남도민이 대전·세종·충북 3개 시도 관광시설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 등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가 운영하는 ‘자연휴양림’도 이번 조례 개정으로 같은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다. 정광섭 의원은 “본 조례 개정으로 충남에서 운영하는 수목원과 현재 조성 중인 태안 지방정원 등을 방문하는 4개 지역 시도민이 부담 없이 자연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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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2
  • 충남도의회, 한산모시공예연구회 작품전시전
    다움아트홀서, 30일까지 개최 4인4색 규방공예 작품 선보여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2일부터 30일까지 도의회 다움아트홀에서 서천 지역 공예인들로 구성된 한산모시공예연구회의 규방공예 전시회를 개최한다. ‘모시로 엮다. 쌈솔로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황경아, 문길영, 홍명희, 이홍국 작가가 참여하여 각자의 개성과 철학이 담긴 전통 규방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서천을 대표하는 전통 섬유 ‘한산모시’를 활용한 조각보, 보자기, 가방 등 다채로운 수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산모시공예연구회는 2022년 결성되어 현재 1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 쌈솔 명인 1호인 주경자 선생에게서 전통 모시 바느질과 규방공예를 배우고 있다. 연구회는 전통 기법을 기반으로 공모전 참가와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속하며, 우리 전통 공예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각기 다른 이력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준다. 문길영, 홍명희, 이홍국 작가는 10년 이상 전통 규방공예를 연구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황경아 작가는 서울에서 한복매장을 운영한 경험과 의상디자인 전공을 바탕으로 3년 전 부모님의 고향인 서천으로 귀촌해 모시를 활용한 의상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유행이 지난 모시옷을 재염색 및 리폼하여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에 함께한 작가들은 “모시는 예술이다. 모시풀을 키우고, 째고, 북을 수천 번 오가며 만든 모시 한 필, 그 소중한 천 조각을 꺾고 감치고, 올을 따라 정성스럽게 바느질하여 하나의 쌈솔 작품으로 엮어낸다”며 전통 공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버려지는 자투리도 소중히 이어 조각보와 다양한 소품으로 탄생시키면서, 전통의 가치를 오늘에 맞게 풀어내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전통 기법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실용적인 전통문화로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움아트홀을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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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2
  • 홍성현 도의회 의장, 청주공항 활주로 서염운동 동참
    충청남도의회는 29일 홍성현 의장이 청주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이날 ‘지역을 넘어, 국가를 잇다!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이라는 표어를 들고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과 충청권 공동발전의 의지를 함께 전달했다. 홍 의장은 “국가균형발전 실현에 광역교통망 확충은 필수적”이라며 “청주공항 활주로는 충청권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며, 충남도의회도 이 방향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은 충남에서도 접근성이 높은 거점 인프라로, 활주로가 신설될 경우 교통편의 증진과 생활권 확장 등 실질적 지역발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은 29일 기준 24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시군, 지방의회,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릴레이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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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9
  • 충남도의회, 제4기 의정모니터 위촉식 및 간담회
    도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될 충남도의회 제4기 의정모니터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28일 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남도의회 제4기 의정모니터’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4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운영 방안 안내, 분과별 소통의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지난 제3기 우수의정모니터에게는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제4기 의정모니터는 지역과 성별, 전문성 등을 고려해 교수, 행정사, 사회복지사, 학생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및 도민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의정모니터는 ▲도의회에 필요한 각종 제안 및 의견 제시 ▲자치입법의 제·개정 및 폐지와 관련한 건의 ▲도민 불편사항 건의 및 의정활동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도의회 의장 표창과 소정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홍성현 의장은 “애향심과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 불편사항 제보는 물론 지역 현안 및 의정활동 홍보 등 왕성한 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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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8

오피니언 검색결과

  • 청렴은 사소한 작은 것부터 시작
    필자가 서산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으로 발령받아 근무한 지 어느덧 3개월째 접어들었다. 경찰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종종 언론에서 나오는 비위 사건(성 비위, 음주운전, 갑질 등)으로 인해 우리 조직 전체가 국민에게 안 좋은 시각으로 비춰지는 것도 사실이다. 술을 마시고 핸들을 잡는 행위는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행위로 엄격한 처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 규탄을 많이 받는 위법행위인데 더군다나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는 경찰관의 음주운전은 많은 사람에게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찰관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을 것, 범죄와 비리를 저지르지 않을 것, 양심을 저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 등 흔히 말하는 나쁜 행동들을 경찰관은 당연히 하지 않을 것을 강하게 요구된다. 이처럼 경찰에 대한 국민의 청렴 기대 수준을 체감하고 있기에, 경찰관의 청렴문화 확산과 의무위반 사고 예방을 위해 평상시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국민에게 모범이 되고 청렴한 경찰상 정립을 위해 자체 숙취운전 자가(self)점검 등으로 출근길 음주(숙취)운전 예방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의무위반 예방 교육, 청렴 선도그룹(솔향기) 간담회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의무위반 예방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청렴 의식을 일깨우고 서로 존중하는 직장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와 함께 ‘술 약속 있는 날엔 NO-CAR 캠페인’, ‘건강한 경찰 의식 확립을 위한 관서장 주관 교육실시’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여 의무위반 없는 공정한 경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청렴문화 조성 노력이 퇴색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경찰관의 의무위반 사고(음주운전, 성 비의, 갑질 등)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렴의 실천은 사소한 작은 것부터 시작되며, 공직자로서의 희생이 아니라 당연한 책임임을 깊이 통감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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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4
  • 먹다
    ‘맛집’이라는 곳을 갈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건 메뉴야 어떻든 누구와 함께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맛집의 성찬이라 할지라도 불편한 사람과 먹으면 도무지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에선 무얼 먹어도 맛있습니다. 엊그제 S 일행과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가 그랬습니다. S와는 꽤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특히 같은 취미로 활동한 후부터 더욱 가까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식사하는 내내 즐거운 대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문득 밥을 먹는 게 아니라 ‘정을 먹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사람끼리 만나 음식을 먹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말 중에는‘먹다’라는 말처럼 널리 쓰이는 말도 없을 듯합니다. 먹는 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뿐이 아닙니다. 나이도 먹는다고 합니다. 음식은 먹으면 건강해지는데 나이는 먹을수록 늙어집니다. 거절도, 피하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먹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먹는 게 나이입니다. 마음도 먹습니다. 어쩌면 먹는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게 바로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우리 삶이 달라집니다. 우리 인생이 달라집니다. 욕도 먹습니다. 밥은 배라도 부르지, 욕을 바가지로 먹으면 밥맛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욕을 많이 먹으면 명이 길어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명이 길어진다고 해도 욕을 먹고 살고 싶지 않아 조심조심 살얼음판 위를 걷듯 합니다. 늙으면 귀를 먹습니다. 나이가 들어 이것저것 간섭하지 말고, 세상사 초연하라는 뜻입니다. 피해야 할 것은 귀먹은 욕을 먹는 일입니다. 대 놓고 먹는 욕이야 고치면 되지만, 귀먹은 욕은 알지도 못합니다. 대개 나대고 잘난척하는 사람들이 귀먹은 욕을 먹습니다. 더위를 먹습니다. 지구 환경 변화로 우리나라도 아열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에어컨 없이는 여름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특히 노년이 되면 더위를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옛날 초등학교 3학년 때 정월 대보름날 담임선생님께 더위를 팔았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너무 철없었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신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또 먹는 게 있습니다. 겁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서 밤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없다고 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겁먹지 않고 밤거리를 활보할 수 있으니 참 다행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애도 먹습니다. 속이 상하도록 심하게 어려움을 겪는 걸 말합니다. 산업 시대,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온 필자 같은 세대는 AI 앞에 속수무책입니다. 인공지능 앞에 애를 먹습니다. 주문하는 것도, 여행할 때도 애를 먹습니다. 문맹이 따로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함을 시시때때로 느낍니다. 나쁜 건 뇌물을 먹는 것입니다. 뇌물을 먹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이 발붙이지 못하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뇌물은 주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이나 반드시 탈이 나야 합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걸 똑똑히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독한 건 말아먹는 겁니다. 뇌물 먹기 좋아하는 탐관오리는 사회를 말아먹고 어리석은 자식은 집안을 말아먹고 탐욕의 경영자는 회사를 말아먹고 하류 정치는 나라를 말아먹습니다. 필자 같은 기독교인들은 꼭 먹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 몸입니다. 주님께서는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라 하시면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한다’라고 하셨습니다. 먹는다는 건 하나가 되는 것이고 예수님을 먹어 그분의 가르침이 우리 몸 안에 들여야 합니다. 문득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라던 홍수환 선수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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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3
  • 충남은 AI산업 전주기(全週期) 지원의 최적지다
    10여 년 전, AI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개봉했을 때만 해도 인공지능과의 사랑이라는 건 허구에 불과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AI는 이제 사람들과 감정적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만큼 고도화되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AI와 교류하며 우정이나 사랑 같은 감정까지 느낀다고 한다. 인공지능의 능력은 보고서 작성 같은 보조적인 역할을 넘어선 지 오래며, 이제 추론이나 상상, 감정 교류까지 인간의 고유한 능력으로 여겨졌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인간의 명령과 개입 없이 작업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없지만,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혼자서 할 수 없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술 진화 만큼이나 산업의 성장세도 빠르다. 국가 간, 기업 간 AI 인프라 투자 경쟁에 불이 붙었다. AI 분야는 격차가 벌어지면 따라잡기 어려워서 초기 투자가 중요하다.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의 누적이 AI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고, 특히 이 분야의 기술 표준을 선도하면 산업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행정, 산업, 국방, 교육 등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이 접목되는 만큼 AI 경쟁력에서 뒤떨어지면 국가적 경쟁력에서도 뒤쳐질 수 있다. 우리 정부도 AI 분야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국가AI컴퓨팅센터’설립을 추진한다. 정부와 민간(특수목적법인)이 2조 5000억 원을 투자해 1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 연산) 이상 규모의 AI컴퓨팅센터를 2027년까지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산업 생태계 전반을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전력난이나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센터를 비수도권에 설립할 계획이어서 전국 지자체 사이의 유치 경쟁이 뜨겁다. 우리 충남도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AI 연구는 대학과 연구소, 기업의 연계성이 중요하다.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세종, 대전과도 인접해 정부 부처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이 용이하다. 또한 천안 R&D지구 인근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최첨단의 기술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AI 접목을 통한 산업 혁신의 최전선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만큼 충남의 높은 전력 자급률은 상당한 이점이 될 수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우리나라 AI 산업의 백년지대계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국가 기술 주권 확보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산업에의 적용까지, 충남은 단연코 AI 산업 전주기(全週期) 지원을 위한 최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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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3
  • 달리기, 어떻게 뛰어야 하나 –자세편 -
    요즘 주변을 보면 달리는 사람이 많고, 그만큼 취미 생활로 달리기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다. 달리기는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니다. 장기간 오래 달리기를 하다 보면 절제와 인내를 배우게 되고, 고통 이후 형언할 수 없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자연스럽게 마라톤이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나 오래달리기 또는 마라톤을 하려면 단순한 의지뿐 아니라 지식과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필자는 운동을 시작한 지 13년이 되어간다. 처음에는 등산을 하다가 산에서 달리기를 시작했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트레일 러닝으로 이어졌다. 트레일 러닝은 짧은 보폭과 앞꿈치 사용을 기반으로 흙길을 천천히 달리는 운동으로 일반 마라톤보다 충격이 적어 상대적으로 편하게 달릴 수 있다. 반면, 일반 마라톤은 딱딱한 포장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허리, 무릎, 발목에 많은 충격이 가해진다. 그로 인해 오랜 훈련을 반복할수록 누적된 충격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마라톤을 하려면 무엇보다 바른 자세로 뛰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자세란, 몸통을 곧게 세우거나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가슴을 내민 상태에서 거의 바로 선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자세에서 무릎을 들어 올린 후 발이 바닥에 닿을 때는 무릎과 발목이 굽혀진 상태여야 하며, 발이 닿는 위치는 몸의 중심 또는 약간 앞쪽이 되어야 한다. 발이 중심 가까이 닿을수록 체력 소모는 줄어들고, 반대로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체중을 지탱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충격 부담도 증가한다. 따라서 훈련을 통해 발착지 위치를 몸의 중심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체력 보존과 부상 방지에 중요하다. 발이 바닥에 닿을 때는 무릎과 발목 관절의 각도도 핵심이다. 두 관절이 잘 굽혀진 상태에서 사뿐하게 착지해야 하며, 특히 발목 관절이 부드럽게 꺾여야 다리 전체에 충격이 덜 전달된다. 이러한 착지자세가 되지 않으면, 다리와 무릎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고, 결국 체력 소모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착지 후 뒤로 찰 때 발 앞쪽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력이 저하되거나 호흡이 거칠어지면 무의식적으로 앞발에 힘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지속 시 근육 과사용과 부상으로 이어지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달리기에서는 호흡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과정을 반복하지만, 실제로는 들이마시는 것보다 내쉬는 호흡이 훨씬 더 중요하다. 호흡 생리학적으로 보면, 우리가 안정된 상태에서 호흡할 때는 대부분 폐의 상부와 중부만 사용하고, 하부는 거의 활용되지 않는다. 숨이 찬다고 해서 크게 들이마시면, 폐의 상·중부만 과도하게 사용되고, 그에 따라 호흡근의 부담도 증가한다. 호흡근을 편안하게 하고 폐의 하부까지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쉬는 숨을 길게 유지해야 한다. 내쉬는 호흡을 끝까지 하면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폐의 일부까지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고, 그만큼 더 많은 신선한 산소가 폐로 유입된다. 결과적으로 우리 몸은 더 효율적으로 산소를 흡수하게 되고, 체력 유지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호흡 방식은 흔히 복식호흡이라고 하며, 복부 근육을 활용하여 호흡을 조절한다. 복식호흡은 호흡장애 환자에게도 교육되는 표준 호흡법으로, 에너지 소모가 적고 지속 가능한 호흡 방식이다. 빨리 달릴 때 숨이 차오르면, 먼저 크게 들이마신 후 최대한 숨을 내쉬는 반복적인 호흡 패턴이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팔, 어깨, 다리가 저려오는 느낌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긴장이 풀리고 호흡이 점차 안정된다. 또한 숨을 내쉴 때는 입을 크게 벌리지 말고 살짝만 열어 내쉬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폐에 양압이 형성되어 폐 활용량이 증가하고, 횡격막이 내려가면서 공기 유입량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더 안정된 호흡, 더 긴 호흡 지속력, 더 빠른 달리기 능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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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3
  • 영월을 찾아서[3] 내 고장 서산을 생각합니다
    강원도 영월 하면 떠오르는 또 사람이 있으니 바로 방랑시인 김삿갓입니다. 영월에는 그의 유적지에 무덤이 있고 주거지가 있고 김삿갓 문학관이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그의 본명은 김병연(1807-1863)입니다. 그는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조부 김익순은 홍경래 난 때 난을 평정하지 못하고 항복함으로 역적으로 몰립니다. 그의 아버지는 멸족의 화를 피하여 가족을 이끌고 황해도 곡산에 갔다가 2년 후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자 귀향하지만, 화병을 얻어 돌아가십니다. 어머니는 주변의 멸시를 견디지 못하고 어린 김병연 형제를 데리고 광주로, 이천으로, 가평으로, 평창으로, 영월읍 삼옥리로 이주합니다. 김병연은 16세 때 영월 향시를 보았습니다. 하필이면 그날의 시제가 김익순을 논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선천 부사 김익순을 격렬하게 비난하는 글로 장원급제합니다. ‘선대왕이 보고 계시니 넌 구천에도 못 가며, 한 번 죽음은 가볍고 만 번 죽어 마땅하리라. 네 치욕은 우리 동국 역사에 길이 웃음거리로 남으리라!’(나무위키) 기쁨도 잠시, 집에 돌아온 후 김익순이 자기의 조부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처자식을 남겨둔 채 그는 방랑의 길로 나서게 됩니다. 전국을 떠돌던 김삿갓은 1863년 57세의 나이로 전남 화순에서 한 많은 생을 마감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김삿갓 문학관을 관람하는 사이에 먼저 그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입구 작은 공원 주변으로 김삿갓 시비가 곳곳에 세워져 있어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묘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묘 옆에는 ‘시선난고김병연지묘(詩仙蘭皐金炳淵之墓)’라 쓴 돌비석이 서 있고, 자빠질 듯한 두 돌기둥이 묘 앞에 서 있었습니다. 김삿갓의 묘는 영월 향토 사학자 고 박영국 선생이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이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 손을 모으고 중얼거려 보았습니다. ‘아들이 찾아와도 도망쳤다고 들었습니다. 이젠 하릴없이 묘지에 갇혀 꼼짝 못 하십니다. 이 후배 문안드립니다.’ 참배를 마치고 내려오다 보니 생가를 찾아가는 표지판이 보였고 입구에서 1.8 Km 라 표시되어있습니다. 포장된 길을 걸어가다 가파른 언덕길이 나타났습니다. 시계를 보니 시간이 될 것 같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도로 아래 계곡으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마치 시를 읊는 것처럼 낭랑했습니다. 김삿갓 박물관에 들어섰습니다. 삿갓을 쓴 그의 모형이 기다렸습니다. 모형 옆에 앉아 기념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그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의 시, 김병연 일가 가계도, 전국을 떠돌아다닌 방랑 여정의 지도도 있었습니다. 곳곳에 새겨져 있는 그의 시는 세상을 조롱하기도 하고 막대기처럼 자유자재로 휘두르기도 합니다. 때로는 눈으로 읽으면 점잖은 글이 되지만, 입으로 읽으면 지독한 욕이 되는 글도 보입니다. <書堂來早知 내 일찍이 이 서당을 알고 찾아왔건만, 房中皆尊物 방안엔 모두 높은 분들 뿐이고, 生徒諸未十 학생은 모두 열 명도 안 되는데, 先生來不謁 선생은 찾아와 보지도 않네.> 세상인심이 보였고 뜬구름 같은 인생의 허무함도 보였습니다. 역사는 등 따습고 배부른 사람은 기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억울하고 서럽게 살다 간 영혼은 반드시 위로하고 한을 풀어 준다는 걸 여기 영월 땅에 와서 알았습니다. 영월은 비운의 땅, 슬픔이 깃든 땅이라 생각했습니다. 착각이었습니다. 날씨만큼 착각이었습니다. 거주인구의 열 배가 넘는 외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고장이었습니다. 날씨는 쾌청했고 사람들은 넘쳐났습니다. 식당마다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교훈하는 땅이었습니다. 내 고장 서산을 생각합니다. 하늘길, 땅길, 바닷길 훤히 뚫린 천혜의 땅입니다. 알프스 그림 같은 서산 한우 웰빙 산책로가 있고, 6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해미읍성이 있습니다. 무학대사의 혼이 깃든 간월암, 여기에 우리의 꿈 ‘청춘 예찬’의 민태원 생가가 복원된다면,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관광 자원이 될 것입니다. 강원도 영월을 다녀와서 역사는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편이란 것도 알았습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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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지역경제 살릴 입찰제도 혁신, 더는 늦출 수 없다
    최근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이 제안한 지역 업체 사용자 가산점 제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장은 지역 건설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재정 사업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현재 지속되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길어지며 2022년 2,480곳의 전문건설업체가 폐업했으며, 2024년에는 3,000곳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단순히 건설업계의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지역 업체의 도산은 지역 내 고용 창출과 경제 순환 구조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문제의 핵심은 지역 업체들이 공공사업에서조차 외면 받는 현실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건설사업의 경우, 지역 업체가 아닌 외지업체들이 대거 수주하면서 지역경제로 돌아오는 혜택이 제한적이다. 지방계약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라도 지역 업체 가산점 제도를 도입하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지역 업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독일 바이에른 주는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공공입찰 시 지역 업체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 정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사한 제도를 시행 중이며, 이는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도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일부 지자체가 지역 업체 가산점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공공사업을 통해 지역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순환 구조를 개선하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청남도 또한 이러한 성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업체 가산점 제도가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건설업체의 안정적인 참여가 가능해지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자금 순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제도 도입 초기의 이해관계 조정이 어렵다는 현실적 과제도 있다. 외지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공정거래법 위반 가능성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토와 설득이 필요하다. 또한 해당 제도가 지역 업체의 자발적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단순히 보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는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결된 문제다. 지역 경제가 안정되어야 국가 전체의 경제적 균형을 이루고, 수도권 과밀화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 가령, 프랑스는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며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지역경제 발전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인구 분산과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협력적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특히, 공공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지역 업체를 우대하는 정책은 지역 경제의 안정적 기반을 다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완섭 시장이 제안한 지역 업체 가산점 제도는 단순히 한 도시의 경제 문제를 넘어 전국적인 정책 대안으로 발전시켜볼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협력뿐 아니라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의 지원도 절실하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은 곧 지역 주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국가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일이다. 경제적 자립은 지역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의미하며, 이는 안정적인 국가 운영의 기초가 된다. 지방재정으로 추진하는 건설 사업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 지역 내 소비와 고용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산점 제도는 지역 건설업체가 단순히 생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 경제의 미래는 지금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업체와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입찰제도 개선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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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음주운전과 역주행은 치명적인 생명 위험 행위
    음주운전 등 역주행 사고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최근 교통사고 발생 건수 중 음주운전과 역주행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서산시에서도 이런 유형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경찰은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판단력과 반응속도가 저하되어 사고 발생 위험이 급증합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적발 시 엄중한 처벌과 함께,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도 병행하여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있습니다. 역주행 사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역주행은 교통사고의 치명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야간이나 도심 외곽 도로에서 역주행이 발생할 경우, 사고의 위험성과 피해 규모가 커집니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역주행의 위험이 있는 도로 지점 진입금지 등 교통안전표지판 정비하고, 운전자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 수칙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전하면서 도로변 교통안전표지 및 도로안전시설물을 잘 보고 운전하면 도로의 형태 등을 미리 알 수 있어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이나 술자리 후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경찰의 단속에 적극 협조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서산경찰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과 역주행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죄임을 인식하고,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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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5-05-27
  • 영월을 찾아서 –2-
    단종, 그리고 세조, 또 한 사람 엄흥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의 사후가 궁금했습니다.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사약을 받고 억울하게 죽었으나 200여 년이 지난 후 1698년 숙종 24년에 노산군으로 강등되었던 왕위가 복위되었습니다. 1967년부터 영월에서는 단종제를 시작하였으며 1990년부터는 단종문화제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역사는 이렇게 후손들로 그 넋을 위로하고 그 억울함을 풀어주고 있었습니다. 한편 세조는 어떨까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그의 권력 찬탈을 옳게 보지 않습니다. 그가 이룩했던 여러 치적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국가의 안정이나 과거제도 개선 또는 불교 진흥 같은 치적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후세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오직 ‘세조’ 하면 어린 조카를 밀어내고 왕이 되었다는 비정한 숙부로만 기억될 뿐입니다. 역사는 냉정합니다. 조선 최대의 비극인 계유정란(癸酉靖亂)의 장본인으로만 기억합니다. 위선피화오소감심(爲善被禍 吾所甘心).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당해도 달게 받겠다며 삼족을 멸한다는 지엄한 왕명을 거역하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치르고 벼슬마저 버리고 숨어 지냈던 엄흥도. 역사는 이런 의로운 사람을 잊지 않았습니다. 단종하면 엄흥도가 떠오르고 그의 의로움을 후세는 기억합니다. 그는 숙종 11년(1695년)에 육신사에 배향되었으며 영조 대왕 때 공조참판에 추증되었습니다. 순조 33년(1833)에는 공조판서로 추증되었고 고종 13년에는 ‘충의공’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잠시 왔다가는 게 인생입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 했습니다. 단종, 세조, 그리고 엄흥도. 지금도 여전히 그 같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역사는 말합니다. 어떤 이름으로 기록되고 싶은가? 영월 곳곳에는 단종의 자취들이 서려 있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영월에서는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단종 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58회째라고 합니다. 장릉은 단종의 능입니다. 장릉을 찾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정순 왕후선발대회에 출전하는 여인들을 만났습니다. 이들과 잠시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25일 단종 문화제 때 선발대회를 연다고 했습니다. 정순왕후는 어떤 인물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녀는 단종 2년에 왕비가 되었습니다. 단종이 열두 살, 정순왕후는 열다섯 살이었습니다. 단종이 폐위되고 정순왕후도 폐서인이 되어 70여 년 동안 홀로 살다가 중종 8년, 노년에 복권되어 82세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영월에서는 비운의 삶을 살다 간 왕후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순왕후 선발대회’를 열어 그 정신을 기린다고 했습니다. 정순왕후가 환생하는 날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비운의 왕 단종은 겨우 16년(1441~1457)을 살다 갔습니다. 세조는 그보다 세 곱절 더 많은 51년(1417~1468)을 살았습니다. 억울하게 살다 간 단종은 비운의 땅 영월에서 대대로 그 영혼을 위로받고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세조는 이 나라 역사가 끝나는 날까지 불의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의리의 삶을 살다 간 엄흥도는 자손들이 복 받고 그 의로움으로 ‘위선피화 오소감심(爲先被禍 吾所甘心). 우리에게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청령포에 가면 또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치 엑스트라 같은 사람, 바로 왕방연입니다. 그는 단종의 사약을 전하는 금부도사였습니다. 사약을 받들고 노산군으로 전락한 단종에게 나아갔으나 차마 사약을 전할 수 없어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그곳에서 심부름하던 사람이 대신 사약을 전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나와 있던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라는 시조. 사약을 전하고 돌아가다 냇가에 앉아 지었다는 왕방연의 시조입니다. 서강 앞 자갈밭 위에 앉아 잠시 배를 기다리는 동안 왕방연의 마음을 헤아려 봤습니다. 세상에는 어쩔 수 없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해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맹종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저 엑스트라로 살다 보면 그렇습니다. ‘너도 그렇다’ 왕방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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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5-05-20
  • 공약 홍수, 국민은 또 기만당하고 있는가?
    대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후보들의 공약이다. 각 후보는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담은 공약을 내세우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열을 올린다. 그러나 대선을 거듭할수록 공약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낮아지고 있다. 후보들이 약속한 공약이 실제로 지켜질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선거가 끝나면 국민의 삶과 국가 미래를 바꿀 것처럼 내세웠던 공약들이 흐릿해지고, 일부는 사라지기도 한다. 이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갉아먹고 정치권 전체에 대한 냉소를 불러일으킨다. 역대 대통령들의 공약 이행 성적표는 이러한 불신의 근거를 보여준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들의 공약 이행률은 평균 50%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국민들이 공약을 믿기 어려워하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복지 공약, 부동산 정책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공약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재정 부족, 정치적 갈등, 현실적 제약 등이 흔히 거론된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공약을 설계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공약은 국민에게 듣기 좋은 약속일지언정, 실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하다. 특히 복지 확대나 세금 감면과 같은 공약은 매력적이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재정 조달 계획이 미흡하다. 선거 과정에서 급조된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지며, 당선 이후 실행 여부는 나중 문제로 미뤄지기 일쑤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수없이 속았으면서도 또 알고도 속는다는 점이다. 국민들은 정치권이 공약을 남발하는 모습을 수차례 보아 왔다. 하지만 막상 선거철이 되면 감언이설에 다시 기대를 걸고 만다. 이 같은 반복은 국민들의 정치적 피로감을 가중시키며, 정치권에 책임을 묻는 대신 체념하거나 포기하게 만든다. 이는 정치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정치권이 스스로를 변화시킬 동력을 잃게 한다. 결국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선거 이후 국민들에게 돌아올 실망과 고통으로 이어진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정권 교체와 함께 과거 정권의 정책들이 대거 폐기되거나 중단된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선거 이후에도 상대 정당과 대립하며 기존 정책에 무조건적인 반대를 이어간다.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되었던 통합 전산망 구축 정책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되었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임대차 3법 역시 차기 정부에서 폐지 논란에 휩싸였다. 정당 간 갈등 속에서 중요한 정책들이 희생되며 국민의 피해로 이어진다. 공약이 국민을 위한 약속이라면, 그 설계와 실행에서부터 진정성과 책임감을 담보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공약이 선거를 위한 도구로 전락한 사례가 반복된다. 후보들은 공약을 통해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며 표를 얻지만, 선거 이후 약속에 대한 책임은 충분히 다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공약 발표 때마다 "과연 이번에는 지켜질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정치에 대한 냉소를 키운다. 정치권은 공약 발표 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재정 조달 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공약이 단순 구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 약속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선거 후 공약 이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입장에서 실효성이 높은 공약은 정당 간 대립을 떠나 협력적으로 추진하는 정치적 성숙이 필요하다. 국민 역시 공약의 진정성을 판단하고 이를 실현할 의지가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감정적 선택이나 단기적인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후보의 공약이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하며 국가 전체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검토해야 한다. 정치권이 책임 있는 공약을 내놓도록 국민이 깨어 있어야 하며, 공약을 지키지 않는 정치인에게는 냉정한 평가와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다. 정치권은 공약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만들어가야 한다. 국민 역시 현명한 선택으로 정치권의 책임을 묻고 공약의 본질이 약속임을 되새기게 해야 한다. 공약은 국민을 위한 약속이다. 그러나 현실은 공약이 기만의 도구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 국민이 정치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깨어 있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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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0
  • 5월 21일은 부부의 날 –함께 걷는 길에 담긴 의미-
    5월 21일은 둘(2)이 하나(1)이 되는 날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부부의 날입니다. 2003년 한 민간단체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2007년에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정의 달 한가운데 자리한 이 날은 ‘부부가 화목해야 가정이 건강하고,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낯설고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결혼을 성인이 되는 필수 단계이자 일종의 의무로 여겨왔으나 시대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독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동거나 비혼 출산 등 다양한 삶의 방식이 점차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한 대중가수의 노래처럼 이제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입니다. 실제로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초혼 연령은 높아지고 이혼율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바로 그 안에 삶의 본질적인 가치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만난 평생의 동반자, 부부.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에 가장 많이 사랑하고, 또 때로는 가장 깊은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이해보다 오해가 앞설 때도 많지만, 결국 다시 서로를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것. 서로 다른 삶의 배경을 지닌 두 사람이 한 방향으로 함께 걸어간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부’라는 관계는 인생의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부부는 익숙함에 젖고 서로를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함으로, 그 익숙함은 무심함으로 바뀌기도 하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인 부부조차 점점 서로에게 무관심해지는 현실은 안타깝습니다. 바로 그 익숙함과 무관심 속에서 부부관계는 서서히 위태로워지곤 합니다. “당신이 있어 참 다행이에요.”, “고맙습니다.”, “당신 때문에 행복해요.” 이 짧은 말 한마디, 마지막으로 배우자에게 건넨 때는 언제였을까요? 저 역시 문득 돌아보게 됩니다. 가정은 개인이 심리적 안정을 얻고 사회적 가치와 도덕을 처음 배우는 공간입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부부가 있습니다. 부부의 관계가 건강해야 자녀의 양육, 노부모의 부양, 세대 간 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안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건강한 부부관계는 곧 사회적 자산이며, 부부의 날은 두 사람만의 기념일이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부부의 날을 맞아, 익숙함 속에 묻혀 있던 서로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다시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부부란 서로의 부족함을 탓하기보다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관계입니다. 값비싼 선물도 좋지만, 오늘만큼은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 보세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함께 걸어갈 길에 더 단단한 믿음과 사랑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만이 아닌, 365일 모두가 ‘부부의 날’이 되는 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여러분 가정에 언제나 평화와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5-05-20

라이프 검색결과

  •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유공 기관·단체·시민 표창
    서산시는 5일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이 큰 기관·단체, 시민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환경보전에 기여한 3개 기관·단체와 개인 5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표창패는 서산의료원 장례사업팀, 대산읍 새마을부녀회, 팔봉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등 3개 기관·단체와 환경보전에 기여한 문창성 씨, 이순분 씨, 김성재 학생, 이진아 학생, 김우진 학생 등이 수상했다. 서산의료원 장례사업팀은 2020년부터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하기 위해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사업을 적극 실천, 환경보전에 노력해 왔다. 대산읍 새마을부녀회와 팔봉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숨은 자원 찾기 행사 등 농촌쓰레기 처리를 위한 행사에 적극 참여해 자원 순환에 기여했다. 문창선 씨는 클린하우스 불법투기 감시, 장기간 적체 쓰레기 해소에 앞장섰으며, 이순분 씨는 관내 공중화장실을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 왔다. 고북초 3학년 김성재 학생, 팔봉중 3학년 이진아 학생, 해미중 김우진 학생은 환경보호 실천 모범 학생으로서 이번 표창패를 받았다. 한편,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로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됐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5-06-06
  • [결혼]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여혼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여혼= 6월 28일(토요일) 오후 7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실 ※피로연 6월 15일(일)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서산 베니키아호텔 3층
    • 라이프
    • 결혼
    2025-06-05
  • [인사] 서산시 5급 승진의결
    <5급 승진의결> ▲최영주 사회복지과 복지정책팀장 ▲이호선 상하수도과 수도정책팀장
    • 라이프
    • 인사
    2025-06-05
  • [결혼] 조주형 서산시 토지관리과장 여혼
    ▲조주형 서산시 토지관리과장 여혼(조성아 양)= 6월 14일(토요일) 오후 1시, 서산 아르델웨딩칸벤션 2층 클로리스홀(서산시 음암면 서해로 3839) ☞마음 전하실 곳=농협 436-02-010608(조주형)
    • 라이프
    • 결혼
    2025-06-05
  • [부음] 이경화 서산시의회 의원 부친상
    ▲이유현(87)씨 별세, 이경화 서산시의회 의원 부친상 = 3일 17:00, 서울 고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202호(서울시 구로구 구로동로 148), 발인 6일 오전 6시. 장지 미정. 마음 전하실 곳 농협 457-12-347771(이경화)
    • 라이프
    • 부음
    2025-06-04
  •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 홍조 근정훈장 수상
    방재의 날 행사 시상식 진행 충남도는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2주년 방재의 날 행사에서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자치안전실장을 맡은 신 실장은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을 포괄하는 통합적 재난관리체계 개선 및 선제적 대응역량 강화에 주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요 추진 사업은 ▷마을 단위 주민 중심 대피체계 ‘충남 SAFEZONE’ 구축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사업 발굴 및 예방사업 확대 ▷도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 및 재난안전산업 육성 ▷안전파트너 구성을 통한 민관 협력 강화 △서천화재시장 및 수해복구 등이다. 이를 통해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력 강화에 기여하며, 충남형 재난관리 모델을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신 실장은 2016년 환경녹지국장 재임 당시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정책 발굴에 힘써 왔다. 천안 부시장을 맡은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 등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신동헌 실장은 “앞으로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고시(지방)와 기술사(환경)를 보유하고 있는 신동헌 실장은 올해 초 기술경영학(에너지 분야)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5-05-26
  • 생물다양성 업무 유공 우수기관…환경부 장관 표창
    서산시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생물다양성 업무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22일 국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2025년 생물다양성의 날(습지의 날, 철새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생물다양성과 습지·철새 보전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시는 생물자원 보호를 위해 동자개, 메기 등 토종 치어를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만 5천여 마리를 방류했으며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에 행정력을 집중, 지난해 9월 생태계 교란종인 큰입배스, 블루길 제거를 위한 낚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생물다양성을 위해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2020년부터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을 약 6천5백㎡ 규모로 제거하는 등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에 앞장서 왔다. 이밖에 매년 중앙호수공원과 석남천 주변, 특정 도서지역의 생태 보전을 위한 정화 활동 및 특정도서 자연 훼손 행위 예방을 위한 순찰을 진행해 왔다. 특히, 도시생태현황지도 3단계 용역을 추진, 생태자원의 정보 공유와 환경정보 통합 관리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환경부장관 표창은 서산시가 자연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물 자원의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5-05-22
  • [결혼] 이은건 서산시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자혼
    ▲이은건 서산시의회 사무국 전문위원 자혼(이한주 군)= 5월 24일(토요일) 13시 30분, 서산 아르델웨딩칸벤션 2층 아나이스홀(서산시 음암면 서해로 3839) ☞마음 전하실 곳=농협 436-12-011781(이은건)
    • 라이프
    • 결혼
    2025-05-22
  •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유공시민 3명 표창패 수여
    서산시는 지난 20일 제48회 지적의 날을 맞아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 3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산지사 지적측량 수행자 최권용 씨, 일반측량업 서산시협의회 김양규 회원, 공시지가 담당 박종연 감정평가사 등 3명이다. 이들은 지적측량,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설계 상담, 공시지가 검증 등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시정 발전에 도움을 준 수상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약하는 서산시 토지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5-05-21
  • 서산시, 도 공유재산 위임관리 종합평가 우수기관
    서산시는 충청남도가 주관하는 ‘2025년 공유재산 위임관리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공유재산관리 종합평가는 충남도 내 15개 시·군에 위임된 도유재산의 효율적 운영과 공익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평가로 올해 평가는 ▷재정수입 증대 ▷대부비율 및 징수율 ▷무단 점유 조치 등 12개 분야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공유재산 대장 관리 도입 등 도유재산 관리체계를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장려상과 포상금 1천만 원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군별 20%~30%로 차등 적용되는 ‘도유재산 매각 대금 귀속금 비율’을 27.5%로 상향 적용받게 됐다. 이경수 서산시 회계과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공유재산 현황 조사, 분석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충청남도 승인에 따라, 제1차 보존 부적합 도유재산 5필지를 일반 경쟁 입찰로 매각할 예정이며, 도유·시유 재산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5-05-20

기획 검색결과

  •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노인지도자 연수 실시
    김종득(인지), 신무길(부춘) 분회장 표창 [시니어 현장] (사)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회장 우종재)는 5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2025 서산시 노인지도자 연수’를 실시했다. 경로당 회장의 역량 강화 및 사기 진작을 위해 실시한 이번 연수에는 경로당 회장 및 수상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과 2부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은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표창, 지회장 인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모범 노인 표창 시상에서는 김종득 인지면 분회장과 신무길 부춘동 분회장이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교육은 충청남도 황종헌 수석보좌관이 강사로 나서 ‘충남도정 및 노인복지 정책’을 소개했다. 또 박종혜 강사의 ‘100세 시대 경로당 회장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우종재 회장은 “바쁘신 일정에도 노인지도자연수에 참석해 주신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어르신 복지의 최일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경로당 회장님들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운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교육을 통해 지혜롭고 존경받는 지도자로서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완섭 서산시장과 조동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그리고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이 참석해 노인지도자들을 격려했다./조난숙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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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5
  • 이재명, 서산시 15개 읍면동 중 6곳만 승리
    이재명 대통령은 6.3 대선에서 서산시 15개 읍면동 가운데 6곳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산에서 이 대통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곳은 성연면(56.89%)이다. 김문수 후보(31.69%)를 25.20%p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후보는 대산읍(50.98%)과 석남동(50.71%)에서도 50%를 넘는 득표율을 보였다. 이 후보가 앞선 이들 지역은 젊은 유권자가 밀집해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이번에도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춘동(48.32%)과 수석동(48.19%)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지곡면에서는 3.57%p로 접전 양상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론 신승했다. 하지만 인지, 부석, 팔봉, 음암, 운산, 해미, 고북과 동문 1·2동에서는 김 후보가 앞서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임을 확인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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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4
  • 민주당 ‘환호’ 국민의힘 ‘침묵’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종료되면서, 방송3사 출구 조사가 발표되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표정이 엇갈렸다.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8시 민주당 이재명 51.7%, 국민의힘 김문수 39.3%, 개혁신당 이준석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1.3%의 출구 조사를 발표했다.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 간의 차이는 12.4%p다.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 서산태안 선거 사무소에 모여 있던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반면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모두 말문을 잃은 채 침묵에 빠졌다. 예상보다 큰 격차에 충격을 받은 듯 일부에서는 고개를 숙인 채 자리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몇몇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결과를 확인했지만, 서로 말을 잇지 못한 채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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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4
  •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유권자에 감사”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위원장 조한기)는 4일 6.3대선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관련 논평을 통해 “헌정질서 회복, 내란세력 청산, 국민통합, 민생회복을 통한 실사구시의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한기 위원장 명의의 논평은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주신 시민과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선거기간 동안 밤낮없이 헌신하신 선거사무원, 자원봉사자,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내란세력의 종식과 민주 헌정질서 회복 ▷민생경제의 복구 ▷공정한 사회 실현 ▷지역균형발전을 핵심 과제로 삼고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계속된 논평은 “서산과 태안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고,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발전이 이뤄지도록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손잡고 통합과 회복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한기 위원장은 “서산과 태안의 더 큰 도약, 민주주의의 회복, 민생의 재건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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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4
  • 성일종 “기울어진 운동장서 김문수 선전”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은 이번 대선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평가하며 김문수 후보가 선전했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선전한 김문수 후보도 고생 많았다”며 “국민의 선택은 끝났지만, 김 후보와 자유우파를 지지한 1,400여만 명의 국민이 있다는 걸 명심하자”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선거기간 한 약속을 온 국민이 지켜볼 것이다. 반쪽짜리 실패한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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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4
  •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2,891,874표 차이로 꺽고 당선 서산 표심도 48.11% 대 42.82%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이번 조기 대선이 민주당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보수 정부 3년 만에 정권이 교체, 제4기 민주정부가 출범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1728만 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1439만 5639표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득표율 41.15%)를 8.27%p 차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충남에서도 이 후보는 66만 1316표(득표율 47.68%)를 기록, 60만 108표(득표율 43.26%)를 얻은 김 후보를 4.42%p차로 앞섰다. 도내 15개 시·군 중 이 후보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논산, 계룡 등 인구가 밀집된 시 지역에서 앞섰다. 반면 김 후보는 공주, 보령, 태안, 금산, 부여, 서천, 홍성, 청양, 예산 등 9개 시군에서 앞섰다. 서산지역 읍면동별 득표율을 표면 이재명 후보는 대산읍, 지곡면, 성연면, 부춘동, 수석동, 석남동 등 6개 읍면동에서 앞섰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79.4%, 충남은 76.0%로 집계됐다. 전국과 충남지역 투표율은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다. 한편 서산지역 투표율은 선거인수 14만8454명 가운데 11만1724명이 투표해 7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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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4
  • 오월에 향기
    오월에 향기 살랑살랑 훈풍에 송화가루 날리고 라일락 향기로 보리이삭 영글때 뜰 앞의 옹달샘에 둥근달이 빠져 너울너울 춤을추고 지쳐버린 나에 영혼도 소쩍새 울음소리 장단 맞추어 오월에 그리움 되어 흘러만 간다 오월에 왔다가 오월 가버린 노란 유채꽃 닮은 그리움 하나 잠깐 창가에 머물다 그윽한 그리움 남기고 가버린 오월에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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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5-06-02
  • “취재하기엔 내겐 너무 어려워”
    제31회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산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펼치는 향연’은 지난해 도민체전을 성공리에 마쳤던 경험과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장애인 체육대회기에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난 28일 성화봉송에 이어 29일 개막식과 동시에 3일 동안 육상, 수영, 탁구 등 22개 종목에 15개 시군선수 5,000여명이 함께하는 축제에 음암면 해오름 체육관에서 열린 조정경기를 취재에 나섰다. 조정 경기하면 물 위에서 펼치는 경기로만 알았던 기자도 이번 기회에 장애인을 배려하여 실내 조정경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전기 자극 로잉머신이라는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실시하는 경기이며 종목도 장애에 따른 각기 다른 종목으로 평가를 했다. 지체장애, 지적장애, 시각장애, 정신장애 종목에 500m 남녀 개인종목, 초, 중, 고, 일반부와 남녀단체, 남녀혼성(4인) 대진표가 너무 복잡했다. 따라서 한경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각기 메달을 수여하기에 3일간 펼쳐진 경기 결과를 취재하여 종합 정리하기는 어려운 종목이었다. 결과가 어떻든 그동안 장애를 딛고 무한한 땀방울로 노력하여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와 그의 가족들이 모두 승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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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5-06-02
  • 성일종 의원, 서산·태안 전통시장서 집중 유세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은 28일 서산과 태안 전통시장을 찾아 “대통령은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짓밟는 후보가 되어선 안된다. 온갖 비리와 부패로 점철된 후보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인요한 의원과 강선영 의원이 일정을 같이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서산 동부시장에서 이들은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인사드리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진정성과 간절함을 전했다. 이어 이들은 태안 동부·서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태안군민들에게 인사드리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뒤 태안동부시장 중앙통에서 집중 유세를 실시했다. 성 의원은 유세 연설을 통해 “반드시 태안군민의 힘을 모아 김문수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자부심이 되는 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요한 국회의원은 “선진강국을 이룩할 도덕 있는 지도자냐, 부도덕한 부패정치인이냐의 기로에 놓여, 태안과 서산에 모르는 것이 없는 성일종 의원과 김문수 후보가 반드시 태안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 의원은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태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 이사장을 3년간 역임한 바 있어 태안과 인연도 깊다. 강선영 국회의원은 “서해와 태안은 우리 안보와 국방 산업의 최전선이다. 친중 후보가 아닌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우리 안보와 지역이 튼튼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영 의원은 성일종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며, 여성 최초 2성 장군 출신이다. 이밖에 이날 집중유세는 국민의힘 태안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항욱씨의 연설과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윤희신 도의원, 김진권 전 태안군의회 의장, 박선의 군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태안군 지방의원 4인의 릴레이 연설 등이 이어졌다. 이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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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선거
    2025-05-28
  • 28~29일 이틀간 사전투표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서산에는 15개 읍면동에 1곳씩 모두 15개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는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사전투표소에 가면 투표할 수 있다. 주소지가 아닌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다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한 다음 투표함에 투입하면 된다. 제21대 대선 선거인 수는 총 4439만1871명으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5월 22일(선거일 전 12일) 확정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과 비교해 19만4179명,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비 11만1860명 증가한 수치다. 서산시 선거인수는 14만9169명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라 사용자는 노동자가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요구하면 보장해줘야 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보장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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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선거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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