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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4.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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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은

한의학박사/행복한의원장

 

사람은 선천적으로 아주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는가하면 태어날 때부터 원래 허약한 사람도 있습니다. 허약아란 별다르게 뚜렷한 질환이 없으면서도 성장과정에서 기혈과 오장육부의 성장 불균형 등으로 신체의 기능이 허약해진 아이를 말합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 하더라도 자라는 동안에 불균형한 영양섭취,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환경상의 부적절 등으로 여러 가지 질병에 걸려 허약해 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약한 부분을 보충해 줌으로써 건강을 되찾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병은 어른과 다릅니다. 아이는 일반 어른과 달리 외적인 발달도 미성숙할 뿐만 아니라 내부의 오장육부 발달이 불완전하여 신체가 변화무쌍하고 또한 성장기능이 왕성하여 어른과는 다른 생리적 특성을 띠고 있습니다. 허약한 어린이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아이 때의 건강상태는 평생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저항력이 약해 다른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③ 아이는 자기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므로 허약한 점이 있어도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자상한 관찰이 꼭 필요합니다.


허약아의 일반적인 증상

소화기계 허약하면 편식이 심하며 얼굴색이 창백하고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습니다.

호흡기계 허약하면 감기가 잘 걸리고 비염이나 축농증, 중이염을 잘 앓고 천식이 오기 쉽습니다.

비뇨기계 허약하면 야뇨증이 있거나 긴장하면 소변을 자주 봅니다.

심혈관계 허약하면 쉽게 숨이 차고 입술이 새파래지고 활력이 없습니다.

정신신경계 허약하면 겁이 많고 야경증이 있으며 스트레스를 잘 받고 주의가 산만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우선적으로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 그리고 맑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휴식과 섭생을 철저하게 하여 주면 대개는 그 증상이 완전히 소실됩니다. 그러나 잘 낫지 않으면 한약을 사용하여 오장육부의 기능을 살려주고 소아의 체질을 개선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은 늘어나고 성장은 원활해지며, 온전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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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은 한방상식]-우리 아이가 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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