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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7.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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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지역 200㎜ 등 간헐적 집중호우

이 시장, 긴급 점검회의 직접 주재

읍면동별 예방 우선 대응체계 가동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산지역은 지난 14일부터 간헐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산시와 15개 읍면동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읍면동에서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집중호우가 내린 14일 이완섭 시장이 부시장 및 국장, 직속기관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각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읍면동별 통로 박스와 도로 빗물관, 지하주차장, 상가 등을 적극 살필 것을 주문하고 비상 연락체계 점검, 호우 취약지와 산사태 위험지역, 저수지, 낚시터 등에 대한 예찰과 사전통제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휴일 지난 16일 이틀 동안 집중호우로 범람한 동문근린공원 유수지를 비롯해 성연, 운산, 해미 지역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읍면동에서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서산타임즈> 취재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주말 동안 200㎜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한 해미면은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 및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 등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먼저 14일 오전,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함에 따라 해미천 및 도당천, 황락·산수계곡 등 범람 위험이 있는 지역과 해미교 우회 임시도로 및 해미천 산책로, 주요 지하차도 등 면내 주요 취약지 및 시설물 등에 대해 점검을 마쳤다. 이어 15일에는 축대 붕괴 및 배수로 막힘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현장을 즉시 방문하여 신속한 복구 작업을 벌였다.

 

또한 해미천 수위가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윤여신 면장은 긴급히 현장을 방문하여 해미교 임시 우회도로의 차량통행 제한과 해미천 산책로 출입구 봉쇄 등의 예방조치를 취했다.

 

인지면에서도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집중된 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 파악 및 피해 현장 신속 복구에 나섰다. 인지면은 지난 13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이후 14일 오전까지 102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지역 및 지대가 낮은 마을의 곳곳에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인지면 성리 369-4번지 방고개 산사태로 토사가 유출되고 도로변에 수목이 쓰러져 통행을 방해하여 면에서는 즉각 장비를 동원하여 조치를 취했다. 또한 차리 구억말길 22 아래쪽으로 지대가 붕괴되고 토사가 유출된 현장을 확인하고 모래주머니 지원 및 장비를 투입하여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인지면은 기상분석에 따라 주말 동안에도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에 주력할 계획이다.

 

동문2동은 지난 13~14일 사이 내린 집중호우에 따라 경로당 9개소 및 침수 우려 가구를 방문하여 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정우 동장은 총무팀장, 재난 담당자와 함께 마을회관 및 경로당 9개소를 방문하여 벽 누수 및 곰팡이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의 여론을 들으며, 앞으로의 복구 대책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14일 8시경 소방서에서 두 차례 양수기를 이용해 마당에 고인 물을 퍼낸 동문 43통 침수 우려 가구를 방문해서는 인근 저지대 역류하는 맨홀을 찾아 확인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나서기로 했다.

 

팔봉면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긴급복구를 실시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예찰 활동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팔봉면에는 257mm의 강우량이 기록되었으며 방길천 법면 유실, 오류천 석축 붕괴, 진장리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즉각적인 응급복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 했다.

 

특히 팔봉면은 피해가 잦은 저지대·상습 침수지역 등을 대상으로 ‘팔봉면 상습재해지역 지정 및 대응방안’을 수립해 이 방안을 기준으로 호우기간 동안 해당지역을 수시 예찰하고 침수지역 발생 시 통행이 가능할 때까지 안내 표지판을 임시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재해 관리로 관내 피해를 최소화했다.

 

운산면에서는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하여 해당 주민 대상 계도를 실시했다. 산림청 선정 산사태 취약지역을 참고하여 피해 우려 지역 거주 가구를 방문하여 현장 계도하고 산 아래 거주하거나 지난해 산불 발생지역 등 산사태 우려지역 거주 주민에게 대피 권고 안내 문자를 2,000여 건 발송하는 등 산사태로 인한 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운산면은 또 지난 17일 평지가 아닌 비탈진 자리에 위치한 원평리 부녀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주변 토사 유실이나 침수 위험이 없는지 살피고 어르신들에게 집중호우 대비 대피 요령 등을 안내했다. 또한 거처가 불안정한 취약계층 세대(독거노인, 정신질환 부부 등)를 방문하여 거처가 안전한지 확인하기도 했다. 아울러 주택 대상 양수기 동원 배수, 운산교 역천변 하상주차장 통제, 하천제방 유실 지역 포크레인 동원 등의 긴급조치를 취했다.

 

부석면에서는 부석면 강수리 220-4번지 인근 배수로가 범람하여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현장을 방문하여 폭이 좁은 배수로를 범람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추후 개선하기로 했다.

 

부춘동과 수석동, 석남동, 동문 1·2동에서도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사전에 배수로 청소를 실시하는 등 침수피해 예방활동을 펼쳤다. 허현 기자/지역부=한은희, 이진기, 김지만, 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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