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충남지사직 인수위원장
기자회견 갖고 인수위 일정 공개
홈페이지 개설, 도민 의견 수렴
민선8기 충남도정 밑그림을 그릴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인수위)’가 향후 일정과 홈페이지 개설 등 계획을 공개했다.
김영석 충남지사직 인수위원장은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태흠 브랜드를 갖고 ‘힘쎈 충남’을 만드는 과제를 만들어 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도정 업무보고를 받은 뒤 분과별 검토와 토론, 보완 등을 거쳐 오는 22일 김 당선인에게 중간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는 24일 공청회를 거쳐 28일 당선인에게 최종보고를 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 결과보고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14일 인수위 홈페이지를 개설해 도정 슬로건과 ‘당선인에 바란다’ 코너를 통해 도정정책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도정 슬로건은 ‘힘쎈 충남’에 붙는 부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역 소재 기업과 대학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군 의견청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주 인수위가 출범했고, 20여명 인수위원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며 “인수위원에게 당선인 의중과 당면한 20일간의 짧은 기간을 고려해 모든 사적 일정을 취소하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김 당선인 100대 공약과 지역별 구두공약, 대통령 지역공약을 모두 담아 가지치기를 했다”며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공약 포함 여부를 결정하고, 취임 100일 내 추진할 중점과제를 선정해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힘쎈 충남’비전과 목표, 전략 수립을 뒷받침할 특별위원과 자문위원 135명을 위촉했다./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