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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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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견문화제가 성공리에 끝나고 세계철새기행전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올 해 예정됐던 대규모 축제와 행사들이 마무리 되어 간다.

매년 10월이면 각종 행사들이 몰려 분주하게 보냈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행사가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지난 10월 한 달은 축제의 연속이었다.

뿐만 아니라 각 학교 동문회 체육대회, 초중고 예술제 및 체육행사 등등 소규모 행사까지 합하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렇다보니 시민들은 축제의 즐거움 못지않게 피로감까지 느껴야 했다. 문화계나 지역인사들은 한 달 내내 행사장을 찾아다니느라 지칠 정도였다고 한다. 가을이 행사하기에 적합한 계절이긴 하지만 행사가 지나치게 몰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대다수 시민들의 반응이다. 따라서 축제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문제는 누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다. 행사 주최가 다르기 때문에 시기를 조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가장 현실적이고 발전적인 방법은 축제위원회를 조직해 서산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를 연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축제위원회는 시기 조정보다도 각 축제의 특색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서산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들은 대부분 축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비전문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이로 인해 비슷비슷한 축제들이 양산되고, 비효율적인 행사준비와 예산 낭비가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축제위원회를 상설화해 축제 노하우를 축적하고 각각의 축제들을 차별화한다면 축제의 질적향상은 물론 예산 절약,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이미지 제고 등이 가능하고 서산을 찾는 관광객을 늘리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내년이 오기 전에 위원회를 구성해야 축제시기 조정이나 차별화가 용이하다.

축제위원회를 통해 지역경기를 살리는 축제가 기획되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

서산타임즈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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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위원회를 만들자||제10호 (2005. 11. 15)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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