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유지시켜 주기 위한 맞춤형 보건시책이 도입된다.
서산시보건소(소장 이종만)는 올해 시민 누구나 80세까지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갖도록 해 주기위해 9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강건강 2080만들기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일생동안 적어도 치아 20개를 유지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안면 변화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의학적 치아 수치에 착안, 이를 시책에 반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자연스런 구강건강 관리를 유도해 나가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관내 30개 초등학교 1-3년 학생 1940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수시로 실시한 뒤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에게 무료 치아홈메우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 농어촌 지역 20개 초교 1-6년 학생 4200여명의 치아 건강 유지를 위해 해당학교에 불소용액도 공급하고 관내 40개 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 및 충치예방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생활형편이 어려워 자력으로 치아 시술을 받지 못하는 70세 이상 노인 45명을 선정한 후 관내 치과전문의원에 의뢰해 무료 의치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계획이다.
이밖에 장애인 재활 특수학교인 서산성봉학교를 비롯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치아 건강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 분석한 뒤 결과물을 보건의료 시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맞춤식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소 한은숙 담당자는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잇몸관리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구강건강 2080시책’을 추진하게 됐다”며“올해에는 유치원 원아와 장애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 보건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