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06.11.08 22:4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농촌에 결실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를 이용해 작업이 한창인 이맘때면 교통사고가 급증한다. 영농철 교통사고는 새벽시간이나 일몰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데 뒤따르던 차량이 농기계를 미처 발견치 못하고 뒤에서 추돌하는 사고와 농기계 운전자가 각종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고 운행하는 데서 발생한다.

이는 농사일이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질 무렵 끝나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노후한 농기계와 반사경 등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농기계와 음주를 한 채 운행하는 농민들이 많은데 원인이 있다. 또 농촌지역의 특성을 잘 알지 못하고 과속 등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에게도 원인이 있다. 시골길을 운행하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시골 국도변엔 농기계가 언제, 어디서든지 운행 중일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농기계 운전을 하는 농민들은 음주를 자제하고 농기계에 이상은 없는지 항상 점검을 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의 안전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찰에선 추수철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농민들을 대상으로 밝은 색 웃옷을 입고 다닐 것과 교통사고예방 홍보전단을 배부하고, 고휘도 야광 반사 테이프를 자체 제작해 농기계 뒷면에 무료로 부착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보다는 농민 스스로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의식전환이 가장 중요하다. 차량 운전자들도 시골 도로에는 '영농철인 지금 항상 농기계가 운행중'이라는 것을 인식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무쪼록 결실의 계절에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한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제언】수확철 농기계 교통사고 조심해야||김두영 본지명예기자ㆍ지곡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