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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의 추락…청렴도 4등급 ‘불명예’

청렴도 향상 자구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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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1.0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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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jpg
서산시의회 전경

 

부패경험률 14.9%, 노력도 5등급

부당 업무처리요구 20.27% 최고

 

서산시의회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의회 75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서산시의회는 전체 5등급 중 밑에서 두 번째인 4등급을 기록했다.

 

권익위는 2013년부터 지방의회의 청렴도를 측정해 왔다. 올해는 지역주민 2만 명 등 3만 4000명의 설문조사 결과, 각급 의회의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평가 결과,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합산해 지방의회 청렴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이 결과 서산시의회는 5등급으로 구분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했다. 청렴노력도는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고 청렴체감도만 3등급을 기록했다.

 

서산시의회는 또 기관별 부패경험률에서 14.9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론 부당한 업무처리요구가 20.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계약업체 선정 관여 6.90%, 미공개 정보요구와 심의·의결·개입 압력이 각 4.05%, 의정활동 관련 금품 등이 0.57%로 나타났다. 단, 인사 관련 금품 등은 사례가 없었다.

 

충남도내 8개 시 의회 청렴도를 살펴보면 1등급은 없으며 2등급에 계룡시·당진시·보령시의회, 3등급에는 공주시와 논산시의회, 4등급은 서산시의회를 비롯해 아산시와 천안시의회가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의회는 2등급(체감도 2등급, 노력도 1등급)을 받았다.

 

한편 92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총점 68.5점으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80.5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지역주민, 공직자 등 업무관련자가 직접 평가하는 청렴체감도가 66.5점에 그쳐,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의 청렴체감도 평균인 80.0점에 비해 현격히 낮게 나타났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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