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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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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투포환 여자초등부에 출전해 17.37m를 던져 한국기록을 수립한 박세리양.

반양초등학교 6학년 박세리(12)가 전국 소년체전 여자 초등부 포환던지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박 양은 지난 달 31일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육상 여자 초등부 포환던지기에서 17.37 m를 던져, 초등부 한국 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록은 육상 사상 최연소 국가 대표인 이미나(전북 익산 지원중 1) 선수가 지난해 작성한 16.79m를 훌쩍 넘어선 뛰어난 수준이며, 이날 2위에 오른 김민지(충남 홍남초)가 기록한 14m93보다 무려 2.4m가량을 더 멀리 던졌다.

초등학교 4학년 10월부터 투포환을 시작한 박세리는 운동을 시작한 지 반년 정도 된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이번에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여자투포환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자신이 던진 13m21과 비교해볼 때 불과 1년 만에 4m 이상 기록을 늘려 성장세도 뚜렷하다.

키 159㎝에 몸무게 57㎏으로 투포환 선수로는 체격이 큰 편은 아니지만 순발력이 뛰어나고 하체와 허리근력이 좋고 또 근성과 인내심도 뛰어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밝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나정희 반양초 감독은 “순발력과 탄력이 탁월해 앞으로 잘 다듬으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가 꿈이라는 박세리는“여자 일반부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게 꿈”이라며 “이름이 골프 선수 박세리와 똑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나도 세리 언니만큼 유명한 운동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년체전에는 서산시에서 10개 종목 35명의 선수단이 출전했으며, 1일 현재 금1, 은3, 동 1대의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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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계가 놀랐다”||반양초 박세리 양…소년체전 투포환서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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