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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시! 서산을 꿈꾸며…”

[기고]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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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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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 삶에서 너무나 중요한 필수품이 되어 버린 것이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한다. 10여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스마트폰이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전화를 주고받는 시간보다 톡을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은행업무도 처리하고, 쇼핑도 하고 사진도 찍고 내비게이션으로도 사용하고 동영상을 잠깐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시간이 훅 지나간다. 그러다 보니 요즘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스몸비(Smonbie)라는 말이 있다. 스마트폰 좀비를 줄여서 부르는 말인데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 좀비처럼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걷다가 부딪치거나 넘어지거나 심하게는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면서 걷다보면 보행자의 시야가 매우 좁아진다고 한다.

특히 어른들에 비해서 청소년, 아동들은 더더욱 그렇다. 청소년기에 스마트폰 사용의 가이드라인을 잡아주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스마트폰 없이는 단 하루도 넘기지 못하는 금단현상 즉 노모 포비아를 겪게 될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현재 청소년 세 명 중 한명이 스마트폰 중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아니 될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인 것이 사실이다. 다시 말해 스마트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최대한 활용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필자는 서산시에 인공지능 영상인식을 이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제안한다.

인공지능 영상 인식을 이용한 스마트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대기 구역에 보행자가 서있으면, 인공지능이 보행자를 구분해 내고, 횡단 의도가 있는지 판단한다. 영상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에 적외선 센서에 비해 불필요한 보행 신호 표출을 줄일 수 있다.

인공지능은 횡단 신호 제어 뿐 만 아니라 보행자가 차도 근처 위험 지역에 있는지도 판단해 줄 수 있고, 위험지역에 보행자가 머물면 스피커를 통해 물러나도록 안내 방송을 제공해주기도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신호제어기와 연동되는 바닥 신호등은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보기위해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도 보행 신호를 알려 줄 수 있으며 집중 조명과 바닥유도등은 야간의 보행자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전면에 스마트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운전자 몰입형 점멸 디스플레이와 실종자 실시간 검색 얼굴 인식 CCTV, 그리고 불법 주정차 감시 기능과 앞으로 청사 미관과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LED 바닥형 보행신호 보조장치’와 태양광 발전 기술을 이용한 ‘LED 교통안전시설’등 혁신 시제품을 도입하여 주야간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시흥시와 안양시에서도 어린이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보행자 안전을 위해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보행자가 적색신호 시 대기선을 넘어서면 ‘위험 하오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와 보행 신호시에는 보행신호로 ‘좌우를 살펴 주세요’라는 음성 안내 멘트가 나오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조달청 ‘혁신 시제품 테스트 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른 바 ‘스몸비족’들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이고 교통이 혼잡한 곳이나 초등학교 일대에 LED 바닥신호등을 설치 할 경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우리 서산시에서도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보행자 모두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는 서산시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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