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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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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대소사를 챙기기에도 바쁜 이장님들이 야간시간을 이용, 조류보호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연화리 안진식(56) 이장 과 환성1리 채수호(58) 이장이 그 주인공.

이들 두 이장은 현재 지곡면 이장단 회장과 총무로 있으면서 최근에는 한국조류보호협회 서산시지회(회장 이기학)에 가입을 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이들 두 이장은 요즘 매일 저녁 4시간 정도를 차량을 이용, 밀렵행위 우려지역 순찰을 맡고 있다. 하루저녁에 이들의 순찰거리는 대략 50~100㎞ 정도.

각자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는 만큼 경비도 만만치 않건만 이들은 우리지역에서 만큼은 '밀렵은 절대로 있어서 안된다' 고 단호하게 말한다.

안 이장은 "겨울철 야간순찰 활동으로 인해 밀렵행위가 거의 없어졌다" 며 "그러나 일부 오진인들이 가끔 우리지역에 와서 밀렵행위가 우려되고 있어 순찰을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채 이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밀렵행위가 범법행위라는 인식을 더욱 심어주기 위해 더욱 활동에 적극" 이라며 "겨울철 혹한기에 굶주려 탈진되는 철새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먹이주기 행사도 펼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현행 관련법에서는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자는 물론 먹는 사람에게까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한국조류보호협회 서산시지회는 1997년 조직되었으며, 지금까지 철새보호와 자연정화 활동, 사진전시회, 겨울철 철새 먹이주기, 올무 및 덫 제거 등 조류보호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곡=김두영 명예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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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장님들 '조류보호' 앞장||연화리 안진식 이장, 환성1리 채수호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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