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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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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전 후손 없이 홀로 살다 돌아가신 분을 위한 제사가 끈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추운 겨울 민심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곡면 무장2리(이장 이정석) 마을 주민들은 매년 음력 10월 마지막날 후손이 없이 홀로 살다 돌아간 故조관서씨의 제사를 모시고 있다.

작고한 조 씨는 살아생전 주민들을 위해 많은 것을 베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런 조씨를 위해 마을 주민들은 제사에 들어가는 제수용품을 스스로 마련해서 고인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나아가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경로효친의 참 뜻을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고인의 기일 날, 올 해도 마을 어르신들은 어김없이 고인의 묘를 찾아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끝낸 후 마을 주민들은 차려진 음식을 들며 고인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이정석 이장은 "요즘은 자기네 조상들 제사도 지내지 않으려 하는 세상" 이라며 "그러나 우리 마을에서의 경로효친 사상은 전국에서도 손 꼽힐 것"이라고 자랑했다.

지곡=김양숙 명예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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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다 돌아가신 분 제사 60년째||지곡면 무장 1리 주민들, 경로효친 함양 일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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