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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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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 옷이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옷으로 바뀐다.

서산우체국에 따르면 생수나 음료수 등의 용기로 사용하고 있는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서산우체국을 비롯한 전국의 우체국 집배원들에게 이달부터 보급되어 선보인다.

이번에 보급하는 집배원 옷은 6년 만에 디자인을 개선한 것으로 재활용 PET병을 잘게 부순 후 정제작업을 거쳐 뽑아낸 실을 원료로 원사를 만들었다.

집배원 옷 1벌에 들어가는 재활용 PET병은 11개로, 올해 보급되는 상의와 점퍼 3만5,000여벌에 38만9,000여개가 소요된다. 이는 CO2 배출량을 2만2,000kg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자동차가 10만km를 운행할 때 배출하는 양. CO2 2만2,000kg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1년간 50년 된 나무 1,300그루가 필요하다.

지난해 그린포스트 2020을 발표한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건물과 우편차량 등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우체국에 고효율 냉난방 설비 도입과 조명을 LED로 바꾸고, 우편차량을 LPGㆍLNG로 바꾸는 등 2020년까지 CO2 배출량 20%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우체국 관계자는 “친환경 옷을 입은 집배원들이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녹색성장을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면서 “앞으로 보급하는 다른 옷도 친환경소재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이종순 기자

▲충청체신청이 재활용 PET병으로 만든 집배원 옷을 공개했다. 집배원 옷 1벌에 들어가는 재활용 PET병은 11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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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PET병 11개로 ‘집배원 옷’1벌||충청체신청, 이달부터 집배원에 보급…차량 10만km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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