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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서산지역 사회단체의 릴레이 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가 지난 6일 ‘충남에도 하늘 길을 열어 국가균형 발전을을 실천하라’며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서산문화재단과 서산시체육회, 서산문화원이 속속 참여했다. 서산시와 충남도 또한 ‘충남민항’건설을 최대 현안으로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당위성을 호소하며 사활을 건 투쟁에 나선 모양새다. 충남민항은 해미의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비행장에 민항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대규모 개발이 필요치 않아 환경적인 피해도 적을 뿐만 아니라 타 공항에 비해 비용도 절감된다는 것이 시와 도의 전략이다. 특히 도는 공항 진입로를 농어촌도로에서 연결할 경우 450억 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새만금공항 7796억 원, 울릉도공항 6651억 원에 비해 10분의 1 이하 수준이다. 사실 서해안과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충남민항 건설은 필수불가결하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얼마 전 충남민항 유치와 관련 “비(非)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충남도와 함께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15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초 사업비가 509억 원 정도 되다보니 반드시 예타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진입도로를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비가 460억 원 정도로 줄게 되므로 500억 원 미만 사업이 되기 때문에 비예타 사업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왜 공항일까? 공항의 역사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니 라이트형제가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후 시작되었다고 한다. 1909년 미국 메릴랜드 주의 컬리지파크에 라이트형제의 비행 실험 지원과 군 조종사 양성을 위해 비행장이 건설 되었고, 현재까지 운영되는 가장 오래된 공항이 되었다. 지난 100여 년간 전 세계에는 3만5000개 이상의 각종 비행장이 생겨났으며, IATA 공항 부호를 부여받은 공항만 해도 대략 7천개가 넘는다. 이제 공항은 국제 운송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핵심 시설이 되었고, 단순히 많은 사람과 물자의 이동 경로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활의 터전이 되기도 한다. 현재 국내에는 8개의 국제공항과 7개의 국내공항이 있고, 이 중 8개는 군용 공항이다. 유독 충남도에만 공항이 없다. 사실 서산민항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7년 서산 공군부대 창설식에서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됐다. 이후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잇따라 반영되고, 4년 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편익이 1.32로 높게 나와 청신호가 켜진 듯했지만 주 취항지인 제주 공항이 포화상태라는 이유로 지지부진하자 서산시와 충남도가 20년 넘은 숙원 사업을 풀겠다며 유치추진위까지 결성하며,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서는 공항 건설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의 대립 양상도 감지되고 잇다. 낙관적으로 보는 견해는 군용 공항인 해미비행장을 순수 민간 공항으로서 인접 국가를 취항하는 노선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국제 항공 소외지역인 충남지역에 항공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특히 침체된 서산 경제에 활력을 갖게 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점이다. 이에 반해 비관적인 견해는 수익성이 기대치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육상교통 대비 우월한 점이 없다는 점, 이에 더하여 일각에서는 환경 보존에 역행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느 쪽의 얘기나 다 나름대로 논리적 타당성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수없이 반복되는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승자 없는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이 앞선다. 우리는 개발과 보존을 두고 많은 이슈를 만들어 왔다. 그렇지만 그 때마다 지혜를 모아 대안을 찾아가며 멈추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인 충남민항 건설 문제 또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빠른 시일 내에 모두가 승자가 되는 현명한 대안을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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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캘리 쌤과 함께하는 생활영어
    안녕하세요. 켈리입니다. 이번호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영어표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I was confirmed with Corona virus. [아이 워스 컨펌드 윗 코로나 바이러스]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어요. The result came back positive. [더 리절트 케임 백 파지티브]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으로 나왔어요. I’ve been tested negative for Corona virus. [아입 빈 테스티드 네거티브 포 코로나 바이러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입니다. He is the suspected case of Corona virus. [히 이즈 더 서스펙티드 케이스 오브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격리되어야 합니다. People who have the Corona virus must be in isolation. [피플 후 해브 더 코로나 바이러스 머스트 비 인 아이솔레이션] 의심환자는 음성으로 판정되었어요. A suspected patient has tested negative for the virus. [어 서스펙티드 페이션트 해스 테스티드 네거티브 포 더 바이러스] 어디서 검사를 할 수 있나요? Where can I get tested? [웨얼 캔 아이 겟 테스티드] 코로나 바이러스는 독감과 같나요? Is the Corona virus the same as a flu? [이스 더 코로나바이러스 더 쎄임 에즈 어 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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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1
  • 벌써 1년, 앞으로 1년
    서산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됐다. 서산시의회 3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의장’이라는 부담을 안고 시작해 참 바지런히도 뛰어다녔다. ‘공정 의회’와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고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의장실 앞에는 항상 줄이 서있었다.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죄송하고 나 역시도 가끔은 힘에 부쳤지만 대화의 시간을 줄이고 싶지는 않았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서산의 숙원사업인 현안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산민항을 위해 20여 년, 대산항 인입철도를 위해 10여 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종지부를 찍고 싶었다. 기회만 되면 매체를 통해 당위성을 설명했고 정치권에 요구하기를 망설이지 않았다. 결의문을 발표해 국회와 관련부처에 그 내용을 알리고 국회의원들에게 손 편지를 써가며 절실함을 표현했다. 열심히 뛴 결과로 최근 충남민항유치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220만 충남도민이 하나로 결집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 희망찬 발대식과 함께 출발했지만 코앞에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기에 최단기간의 활동으로 해체되기를 기대해본다. 가끔 특별한 현장 행보도 했다. ‘소의 해’를 맞아 ‘사랑의 송아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지곡면을 방문해 작은 마중물 한 바가지가 이뤄낸 큰 사랑을 되새겼고, 박첨지놀이 전수관을 찾아서는 인형극을 시연하며 낮은 자세로 우리 시민들을 섬기겠다는 다짐도 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의 첫날에는 나라사랑공원을 찾아 비석에 끼인 물때를 닦고 이끼를 벗겨내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넋을 기렸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내가 공감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공감시킬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적어도 ‘척’은 하지 않겠다. 취임 첫 돌을 맞이한 지금, 스스로 돌잡이를 해본다면 공정함의 상징인 눈가리개를 잡겠다. 편견의 눈은 가리고 공정한 양쪽 귀만 열어두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다. 이제 남은 1년의 의정을 펼침에 있어서도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겠다. 서산개척단의 가슴 아픈 사연을 진심어린 손 편지를 전하며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결정을 이끌어냈듯이 약자의 눈물을 허투로 지나치지 않겠다. 특히, 매일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말벗이 되어온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늘 간직하겠다. 의장으로서는 최초로 노인아카데미 특강에 서며 가졌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 얼마 전 퓰리처상 수상작인 ‘총, 균, 쇠(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Mason Diamond) 교수가 한국사회의 성차별 문제를 거론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가 여성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었다. 얼마 전 지역대학의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도 강조했듯이 여성들이 제도 안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양성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애인과 아동복지에도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갖고 눈높이를 맞춰나가겠다. 사회적 약자의 문제를 논함에 있어 그 분들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한다. 항상 그분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겠다. 그 어떤 수식어보다 ‘약자 편에 선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서산시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의장이 되고나서 내건 슬로건이다. 서산시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시민들의 것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각오를 다진 것이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듯이 앞으로 1년도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시민 속으로 스며들어 시민 한 분 한 분을 섬기는 의정을 펼쳐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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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3
  • 캘리 쌤과 함께하는 생활영어
    안녕하세요. 켈리입니다. 이번호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영어표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마스크를 쓰셔야 합니다. Wearing a mask is required. [웨어링 어 마스크 이스 뤼콰이얼드] 마스크를 벗지 마세요. please do not take off your mask. [플리스 두 낫 테이크 오프 유어 마스크] 외출 시 마스크를 쓰세요. You need to put on a mask when you go out. [유 니드 투 풋 온 어 마스크 웬 유 고 아웃] 손을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합니까? How often should I wash my hands? [하우 오픈 슈드 아이 와시 마이 핸드]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으세요. Wash your hands under running water for at least 20 seconds. [와시 유어 핸드 언덜 러닝 워러 포 엣 리스트 퉤니 세컨즈] 기침할 때 소매로 입을 가리세요. Cover your mouth with your sleeves when you cough. [커버 유어 마우스 윗 유얼 슬리브즈 웬 유 코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You should avoid contact with others. [유 슈드 어보이드 컨택트 윗 아덜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세요. Avoid places with large crowds. [어보이드 플레이시스 윗 라지 크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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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3
  • 캘리 쌤과 함께 하는 생활 영어
    안녕하세요. 켈리입니다. 이번호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영어표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온종일 집에 갇혀 있었어요. I’ve been cooped up in the house all day long. [아입 빈 쿱드 업 인더 하우스 올 데이 롱] 바깥바람 좀 쐬야 겠어요. I need to get some fresh air. [아이 니드 투 겟 썸 프레시 에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집돌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Because of the Corona virus, everyone has become a homebody. [비코스 오브 더 코로나 바이러스, 에브리원 해스 비컴 어 홈바디] 2주째 집에서 자발적인 자가격리 하고 있어요 I’ve been self-quarantining at my house for two weeks [아이 빈 셀프 쿼런티닝 엣 마이 하우스 포 투 윅스 ]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What is the best way to prevent coronavirus? [왓 이즈 더 베스트 웨이 투 프리벤트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How do I avoid Corona virus? [하우 두 아이 어보이드 코로나 바이러스] 면역력을 키우는 게 좋아요. You should boost your immunity. [유 슈드 부스트 유얼 이뮤니티] 예방이 최고입니다. Prevention is the best cure. [프리벤션 이스 더 베스트 큐얼] 마스크를 쓰셔야 합니다. Wearing a mask is required. [웨어링 어 마스크 이스 뤼콰이얼드] 마스크를 벗지 마세요. please do not take off your mask. [플리스 두 낫 테이크 오프 유어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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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7
  • 캘리 쌤의 생활영어
    안녕하세요. 켈리입니다. 이번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영어 표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병의 발원지는 중국입니다. Epicenter of the disease is in China. [에피센터 오브 더 디지스 이즈 인 차이나]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와 같은가요? Is the Corona virus the same as MERS? [이즈 더 코로나 바이러스 더 쎄임 에즈 멀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에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Some people infected with the virus are completely asymptomatic. [썸 피플 인펙티드 윗 더 바이러스 알 컴플리틀리 에이씸터매틱] 잠복 기간은 2주까지 간다고 들었어요. I’ve heard that the incubation period can be as long as two weeks. [아입 헐드 댓 더 인큐베이션 피어리어드 캔 비 에스 롱 에스 투 윅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갇혀 있으니 갑갑해요 I feel cabin fever all the time during the Corona virus. [아이 필 캐빈 피버 올더 타임 더링 더 코로나 바이러스] 집에 갇혀있으니 답답해요. 밖에 나가고 싶어요 I have cabin fever, I need to get out. [아이 해브 캐빈 피버, 아이 니드 투 겟 아웃] 여러분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Let me know how you are holding up. [렛 미 노 하우 유알 홀딩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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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30
  • 노블레스 오블리제
    노블레스 오빌리제(noblesse oblige)가 최근에 많이 회자되고 있다. 원래 노블레스는 ‘닭의 벼슬’을 의미하고, 오빌리제는 ‘달걀의 노른자’라는 뜻으로 닭의 사명이 자기의 벼슬을 자랑함에 있지 않고 알을 낳는데 있음을 말한다. 즉,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사회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리는 명예만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로마 제국의 절제된 행동과, 납세의 의무를 다하는 모범적 생활은 평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국가천년을 지탱하는데 초석이 됐다. 그들은 전쟁이 일어나자, 국가에 사재를 헌납하고 솔선수범하여, 전장에 나가 피를 흘리며 싸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전쟁 때, 영국의 왕자 앤드류는 헬기 조종사로 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사람을 대신하여 죽을 수 있다는 지도층의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사회 저명인사나 소위 상류계층의 병역기피, 뇌물수수, 탈세, 부동산투기 등이 매우 오래된 병폐로 잔존하고 있다. 하루빨리 척결해야 할 숙명적인 과제이며,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숙제인 것이다. 그러나 조선 정조 대왕 당시 극심했던 흉년으로 인한 기근으로 식량난에 허덕이던 제주도 사람들을 위해 전 재산으로 쌀을 사서 분배한 거상 김만덕 처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한 역사적 사례도 있다. 또 대한민국엔 대표적인 인물로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의 형제들도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은 서양의 지도층 인사들의 행동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노블리스 오빌리제’ 대신에 같은 맥락인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로 지도층 인사들이 바른 본보기를 보여주길 바랐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허상이고, 오히려 지도층이 구정물을 만들어 우리사회를 진흙탕 속을 만들어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는 작금의 엄존하는 현실이다. 권력이 있는 사람과 재산이 많은 재력가들이 이제 자신의 생각을 바꿔야 할 때이다. 권력은 누가 준 것이며, 그 재산형성은 누가 가능케 한 것일까? 국민을 위해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소비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그만큼 누리고 있으면, 그만큼 의무를 다해야 한다. 영국의 왕자 앤드류, 조선시대 김만덕, 일제강점기시대 이회영 선생과 그 형제들처럼 지도층의 인사들이 사회적, 국가적 의무를 다하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갈 때, 현시대의 당면한 숙제인, 양극화해소와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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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30
  • 도립박물관, 서산에 건립되어야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든 그 곳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면 그 지역 박물관에 가보면 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적과 유물이 많이 출토된 지역에는 반드시 국립박물관이나 도립박물관, 또는 시립박물관이 건립되어 박물관을 통한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중요한 교육장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충청남도의 현실을 살펴보면 공주시나 부여군은 백제의 고도로서 유물과 유적이 많이 분포되어 국공립박물관이 다수 설치되어 있다. 또한 각 시군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박물관이 다수 설치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충청남도 내 각 시군 중에 서산시와 계룡시에는 박물관이나 수장고 하나 없는 안타까운 실정에 놓여있다. 서산지역은 구석기시대 유물부터 백제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적과 유물이 출토되었고 최근 부장리 고분군(사적457호)에서는 내포지역에서 유일하게 금동관모, 금동신발을 비롯한 환두대도, 곡옥, 철제초두, 중국제흑색토기 등 귀중한 유물들이 다량 출토되었다. 그 외에도 여미리 유적지, 기지리 유적지, 예천동 유적지, 동문동 유적지, 유다리 유적지 등 서산지역 여러 곳에서 귀중한 유물들이 다량 출토되었으나 이를 보관할 수장고나 전시할 장소가 없어 모두 외지로 반출되는 서글픈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산은 해양문화가 발전한 해안지역으로 고대로부터 삶의 역사가 오래고 중국을 비롯한 대외교역의 중심지로서의 중요한 관문이었기 때문에 지금 서산 땅 어디를 파 봐도 귀중한 유물들이 출토될 정도로 매장유물이 곳곳에 다량 묻혀 있는 지역이다. 요즈음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를 비롯한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국립해양생태공원 유치를 위하여 불철주야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장승재 도의원은 도정질의를 통하여 도립박물관 서산유치의 당위성을 여러 차례 촉구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서산의 천주교해미성지는 2015년 교황께서 다녀가신 후 해미성지가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이제 드디어 국제성지로 지정되었다. 이는 종교적 차원을 넘어 온 시민들이 크게 환영하는 바이다. 유럽처럼 각국에서 성지순례자들이 몰려 들 것을 대비하여 서산시에서는 천주교 박해 당시 교인들이 끌려왔던 옛길을 정비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나 중동지역의 성지에는 각국에서 많은 성지순례 자들이 몰려들어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우리지역을 찾아오는 그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미리 마련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의 바램인 서산공항이 속히 성사되고, 서산에 도립박물관 건립과 가로림만에 국립해양생태공원이 조속히 성사된다면 외국 손님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와 서산지역의 올바른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여야가 따로 없고 온 충청 군관민이 합심하여 이루어 내야 할 것이다. 서산공항, 가로림만해양생태공원, 도립박물관이 반드시 서산에 설립되기를 온 시민과 함께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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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 캘리 쌤의 생활영어
    안녕하세요. 켈리입니다. 오늘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영어표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Coronavirus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코비드 나인틴]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어요. The corona virus has been spread very fast worldwide. [더 코로나 바이러스 해스빈 스프레드 베리 패스트 월드와이드]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이야기만 해요. Everyone has been talking about the Corona virus these days. [에브리원 해스빈 토킹 어바웃 더 코로나바이러스 디즈데이스] 확진자가 지금까지 몇 명인가요? How many confirmed cases so far? [하우 매니 컨펌드 케이시스 소 파] 확진자들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요 The number of confirmed cases are rapidly increasing. [더 넘버 오프 컨펌드 케이시스 알 래피들리 인크리징] 정말 전염력이 강한 병입니다. It’s a highly contagious disease. [잇츠 어 하일리 컨테이져스 디지스] 코로나바이러스는 무엇입니까? What is the Corona virus? [왓이즈 더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왔습니까? Where did the Corona virus come from? [웨얼 딛 더 코로나 바이러스 컴프럼] 이 병의 발원지는 중국입니다. Epicenter of the disease is in China. [에피센터 오브 더 디지스 이즈 인 차이나]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와 같은가요? Is the Corona virus the same as MERS? [이즈 더 코로나 바이러스 더 쎄임 에즈 멀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에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Some people infected with the virus are completely asymptomatic. [썸 피플 인펙티드 윗 더 바이러스 알 컴플리틀리 에이씸터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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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 기초연금 30만 원
    코로나19가 1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자연스러워지고 지인들과의 모임이 줄었다. 직장에서는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이 활성화되었다.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이 만나기도 쉽지 않다. 특히,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느라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한 자녀들도 많았다. 오히려 부모님께서 먼저 찾아오지 말라고 손사례를 친 가정도 많았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하고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도 매월 25일이면 꼬박꼬박 안부를 묻는 효자가 있다. 바로 기초연금이다. 어르신 중에는 25일만 기다렸다가 통장의 잔고를 확인하기 위해 은행을 찾는 분들이 많다. 어떤 어르신들에게는 아들, 손주, 며느리가 찾아온 것만큼이나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기초연금은 2014년 7월부터 시작해서 햇수로 8년째를 맞고 있다. 월 최대 20만 원으로 시작한 연금액은 올해 30만 원으로 인상되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자식들도 매월 드리기 힘든 생활비를 국가에서 잊지 않고 지원해 주니, 마땅한 일자리나 소득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이보다 더 든든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초연금의 가치는 실제 연금을 받고 계신 어르신들의 생활 모습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연구원에서는 ‘2020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어른신들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되고(91.0%), 받고 있는 금액에 대해서도 만족(77.4%)한다고 답했다. 또한, 기초연금은 가장 주된 생활비 마련 방법(66.1%)으로서 식비(78.9%)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등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은 기초연금 수급 이후의 생활에 있어 ‘병원 가는 부담이 감소(57.7%)’하고 ‘원하는 것을 구매(51.3%)’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느낌(63.2%)’을 받았다고 응답하여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의 심리적, 사회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어르신들의 ‘효도연금’인 기초연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담해 드리고 있다. 아울러 정기적인 기초연금 신청 안내 외에도 ‘수급희망자 이력관리’를 통해 탈락되신 분들도 이후 선정기준액 등 수급요건 변동을 고려하여 다시 안내해 드리기도 한다. 코로나 상황뿐만 아니라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어 일상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에 위안이 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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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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