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응답형 버스(DRT)…주민 기대감 높다
고북면, 마을회관 방문 설명회
![고북_DRT.jpg](http://seosantimes.com/data/tmp/2412/20241205225741_nqzbknlu.jpg)
서산시가 대중교통 이용 효율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산권역과 해미·고북 권역에서 내년 2월부터 운행 예정인 수요응답형 버스(DRT)에 대한 주민들의 기댐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3일부터 조진희 면장이 직접 각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DRT 버스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영어 뜻 그대로 승객 요청에 따라 운행 노선과 시간이 정해지는 교통수단이다. 시내버스가 정해진 노선을 따라 일정한 시간 간격을 정해 달리는 반면 DRT는 승객들의 호출을 받아서 그때그때 최적의 운행 노선을 구성해 운행하는 게 특징이다.
주민들은 콜택시처럼 전화 한 통으로 시간이나 노선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주민들은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고북 상권을 위해 면소재지를 경유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고북면은 설명회와 함께 DRT 버스 이름 공모전 설문도 진행했다. 주민들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이름을 골라 스티커를 붙이며 기대감을 보였다.
![고북_DRT1.jpg](http://seosantimes.com/data/tmp/2412/20241205230004_tgirqqqc.jpg)
신송1리의 한 어르신은 “마을에 오는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노인들은 걷기도 힘들어서 시간 맞춰 정류장에 나가기도 어렵다”며, “원하는 시간에 전화로 버스를 부를 수 있다면 편리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촌지역에서 교통약자인 고령자의 이동권 보장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며 “DRT 버스 도입으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농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