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부고 문자 메시지를 가장한 ‘스미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곡면에서도 최근 모 이장 아버지가 돌아가셔다는 부고 스팸 문자가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앱 주소(URL)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범죄수법을 말한다.
지곡면에 따르면 최근 화천2리 전 이장과 현 이장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문자를 받은 일부 이장들이 해당 이장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지곡면은 이에 따라 이장 단톡방과 기관단체장에게 단체문자로 스미싱 문자임을 알려드리고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절대 누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서산경찰서 지곡치안센터 관계자는 “최근 부고 문자 메시지 사기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사람들의 경각심이 높았지만 종종 피해 사례가 들리고 있다”며 “최근 경찰서에 실제 금융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부고 문자 발송 관련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인 명의로 부고나 청첩장이 왔다고 하더라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인터넷주소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