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역사 속으로 풍덩…애향심 고취
주민·학생 등 80여명 참여
[시니어 현장] 음암면 주민자치회(회장 조상일)는 지난달 28일 주민제안 사업 중 하나인 ‘내 고장 역사 속으로 풍덩’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유계2리 한다리 마을 전통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에는 주민자치회 회원과 음암초등학교 학생과 학부형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음암지역 역사 유적지인 정순왕후생가와 경주김씨 고택, 오청취당 시비 등을 방문하여 지역 역사유적을 배우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문양(떡살무늬)찍기, 전통혼례복과 한복 체험, 장승의 유래를 알아보고 장승에 방문 기념 이름 새기기, 전통광장에 설치된 전통놀이 기구인 그네, 널뛰기, 투호, 목마,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을 체험하고 탈곡기, 새끼틀(제승기), 지게, 절구통 등 옛 농기구도 살펴보며 선조들의 지혜와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린 학생들은 생소한 체험에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다리 마을은 이날 방문한 유적지외에도 충신정려, 효자정려, 단구대, 용유대, 300년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보호수 , 정순왕후를 비롯한 역사인물 등 이야기 소재가 많은 마을이다.
특히 꽃가마를 타고 행진하여 초례를 지내는 전통혼례 마을로 어린이집 원생들의 전통체험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11월초에는 전통혼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음암=문기안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