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을 위한 마지막 무대…양기철 독창회
오는 20일 서산문화원 공연장
서산시립합창단 창단 초석을 마련한 성악가 양기철(74) 교수의 마지막 연주회가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서산문화원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타고난 저음의 풍부한 소리와 달콤한 음색으로 인간의 내면의 세계를 잘 표현하는 성악가로 평가 받고 있는 양 교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곡의 향연을 펼쳐 음악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양 교수는 연주회에서 보리밭 등 익숙한 한국가곡 6곡과 이탈리아 고풍스런 가곡 O del mio dolce ardor, Occhi di fata, musica probit 등 총 10곡을 부른다. 특별출연으로 서산지역 현재 활동 중인 이완식 씨의 노래를 유선희씨의 피아노 반주가 진행되며 양 교수 연주는 백미옥씨의 피아노 반주로 진행된다.
한편 양 교수는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 특별공연과 해미읍성 야외공연 오페라 솔뫼 공연으로 해미읍성의 야외공연의 관문을 연 장본인으로 2012년 10월 제11회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에서 창작뮤지컬 ‘성벽은 살아 있다’를 제작·공연하는 등 서산지역 음악발전에 큰 공적을 세웠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