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천수만의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에 대한 이행점검을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태계서비스 지불제계약사업은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돕고 환경을 보전하는 시책이다.
점검 대상은 천수만 AB 지구 내 계약 면적 2,216ha(볏짚존치2,128.3ha, 무논조성87.7ha)의 논으로 계약 필지의 볏짚존치 유무, 무논의 수위 등 계약 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한다.
2개 팀 4며응로 구성된 점검반은 이행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계약을 미이행한 농가는 계약 금액 환수 및 사업 참여 배제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볏짚존치는 추수 시 생기는 낙곡과 볏짚을 활용해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무논조성은 천적을 피할 수 있도록 물이 찬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계약 기간 동안 논에 깔린 볏짚과 무논을 유지해야 한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천수만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은 서산시가 추진하는 생태 보전의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