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길어진 추석 연휴로 인해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해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콜레라, 홍역, 뎅기열 등 해외유입 7종 감염병 발생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여행 전, 여행 중, 여행 후 단계별 해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외여행 전 준비단계에서는 여행 국가에 발생한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접종 등을 통해 위험요인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 중에는 외출 후나 식사 전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고, 물이나 음식을 끓여 먹거나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여행 후 검역관리지역에서 들어올 경우 입국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검역대 통과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질병관리청(☎1339)이나 보건소(☎041-661-8234)에 문의하면 된다. 증상이 계속돼 의료기관에 방문할 경우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알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국가별 감염병 예방정보, 해외 감염병 정보 등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국가에 따라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 출국 최소 2주 전에 접종하면 된다.
이용율 감염병관리과장은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을 확인해 풍성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