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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9.2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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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끊기면서 마늘 파종을 못한 농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서산지역 마늘 주산지인 인지면에서는 9월 중순부터 난지형 마늘 파종에 들어갔으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설령 인력을 구했어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인건비 때문에 농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지면에 따르면 관내 마늘 재배농가는 561농가에서 167.5ha(난지형 346농가 136.8ha, 한지형 215농가 30.7ha)로 마늘 파종은 한지형 마늘(6쪽마늘)까지 10월 말에 대부분의 농가에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그동안 마늘 파종은 기계화가 정착되지 않아 인력에 의한 수작업에 주로 의존해왔으나,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의 대거 출국으로 농가들은 인력확보에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인건비 또한 치솟아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농촌 인력난이 심각한 만큼 마늘재배에 농작업 생력화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기계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 및 효율성 추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마늘 전 과정 기계화 시험 결과, 기계 파종·수확 시 농작업 시간이 67%, 경영비가 47%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마늘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기계 대여 및 지원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지면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마늘 농가를 돕고 인건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및 농작업지원단 연계, 공직자 농촌일손돕기 추진 등 인력 수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부=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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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면, 마늘 파종 인력난에 농민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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