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면 명천1리 주민들이 마을 일원에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허가되면서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행동에 나섰다.
명천1리(이장 이종문) 주민들에 따르면 명천1리 391번지 일원 9,197㎡에 설비용량 998.76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허가됐다.
그러나 주민들은 설명회 등 소통 없이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절차를 진행했다며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면 전자파 발생으로 식물에 악 영항을 주고 동물들도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며 “지금이라도 건설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연 그대로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민들은 “사업자가 허가받은 발전소 인근의 농지를 매입한 상태여서 추가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사유출, 복사열로 말미암은 주변 기온 상승, 반사 빛 공해, 전자파 피해, 지하수 오염 등이 우려되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저지하겠다”고 주장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