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20일 충남 서산공항 건설과 함께 충남항공사 설립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를 통해 “서산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충남항공사 ‘에어항공’을 설립해 노선 다각화와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를 포함해 8개 지역 국제공항에 지역 항공사들이 운행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플라이 강원'은 토니모리, 신세계디에프 등 20여 곳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이 같은 민간자본과 도민의 참여를 받아 에어충남을 설립, 서산~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을 확보해 충남 관문 항공으로의 서산공항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양 후보의 설명이다.
양 후보는 "충남항공사 설립으로 도민이 참여하는 항공산업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지역 대학에 항공정비학과, 운항과, 서비스학과를 개설하고, 항공 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서산을 항공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후보는 도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해 8월 올해 정부예산안에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을 확보하고,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서산공항 건설을 확정지었다./지선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