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고등학교가 여자 배드민턴부를 창단했다.
서일고(교장 이용담)는 지난 17일 학교 검도관에서 조한구 이사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 의장, 이규현 서산시체육회장, 장우현 서산교육장,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조보익 한국중·고 배드민턴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배드민턴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 여자 배드민턴부 창단으로 그동안 관내에 고등부 여자 배드민턴부가 없어 우수한 선수들이 타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학교 체육 시스템이 조성됐다.
백종원 지도교사는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배드민턴부를 통해 실력 있는 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축사에서 “서일고등학교의 배드민턴부 창단이 관내 체육인 양성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배드민턴부에 대한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한구 이사장은 “50여년 전 학교 설립 당시에는 검도와 골프 등의 특성화된 학교 체육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지역사회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모두 이겨내고,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 크게 이바지할 여자 배드민턴부를 창단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용담 교장은 “여자 배드민턴부 창단을 계기로 체육 꿈나무들을 육성하여, 학교는 물론 지역 사회가 기대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운동부로 만들겠다”며 “이번 창단을 시발점으로 서산시 학교 체육의 모범사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