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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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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jpg
▲중고제 CD 케이스 표지


서산의 소리인 중고제 판소리가 CD로 제작되어 중고제 판소리와 서산출신 중고제 명창들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서산시와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에 따르면 중고제(中古制) 대중화 캠페인의 일환으로‘서산의 중고제 명창들’CD를 제작해 유관 기관 및 단체에 무상 배포한다.

이번에 배포되는 CD에는 심정순과 방진관, 심상건 등 1910년부터 1930년대 그리고 최근까지의 서산 중고제 명창들의 소리 22곡이 담겨 있으며, 음원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음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D는 잊혀 가는 서산의 중고제 소리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 문화원, 관련 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전라도 소리인 동편제, 서편제와 더불어 판소리 3대 유파(流派)인 중고제는 충청도와 경기 남부지역에서 성행한 판소리의 중요한 원류로, 책을 읽듯이 덤덤한 맛으로 노래 부르는 것이 음악적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고제 대중화 캠페인이 잊혀 가는 서산의 중고제 명인들의 소리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더욱 잘 가꿔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중고제 홍보를 통해 국립국악원 내포분원 유치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와 사업단은 2019년부터 문화예술과 중고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이는 ‘풍류살롱’을 매달 개최하고, 이달의 중고제 명창을 통해 서산의 대표적인 명창들을 선정해(6월 심정순, 7월 심상건, 8월 방진관, 9월 심매향, 10월 심화영) 포스터 및 SNS를 통해 소개하는 등 중고제 대중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판소리 중고제와 서산 출신의 중고제 명창 알리기에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심화영 선생 서거 10주기 추모공연과 기록집 제작을 통해 서산의 중고제를 시민들에게 선보여 큰 찬사를 받은바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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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소리 ‘중고제’CD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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