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17일 예정했던 초대 민선 김덕호 충청남도체육회장의 취임식을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충청남도체육회는 당초 오는 17일 내포신도시 충남도 문예회관에서 회원종목단체, 시군체육회, 지도자 등 체육인과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김덕호 민선 초대 체육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계속 늘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체육회 등도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개최 자제를 요청함에 따라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
충남체육회는 또 김덕호 회장과 간부진이 긴급회의를 열고 우한 폐렴 사태 등과 관련해 논의를 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차원에서 시군체육회장 취임식과 각종 체육행사 등을 잠정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김덕호 회장은 “우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도 체육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 동호인 등 모든 체육인들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 매뉴얼을 준수해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