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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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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_오흥택.jpg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갔던 충남도의회 직원이 물에 빠진 사람 2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에서 근무 중인 오홍택 정책연구원(40ㆍ사진)은 지난 3일 가족들과 떠난 보령시 성주면 소재 한 농촌체험장(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오후 3시쯤 구조를 요청하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급히 인근 하천으로 달려가 보니 현장에서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과 남성이 하천 한가운데 빠져 있었고, 특히 남성은 의식을 잃은 심각한 상황이었다.

오 연구원은 아내에게 119로 신고를 당부한 후 물로 뛰어들어 의식이 없는 남성을 먼저 물 밖으로 꺼내고 곧바로 여성을 구조했다. 남성은 오 연구원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차렸다.

두 사람 모두 건강상 큰 이상이 없어 병원 진료까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연구원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더라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오 연구원은 “한 명이 의식을 잃은 모습을 보니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현장에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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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직원, 물에 빠진 사람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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