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2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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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상을 선택한 군수
    공병선 전 서산군수의 이야기다. 공 군수 재임(86.3~88.2) 시절 서산군이 도의 세정분야실적 평가에서 종합대상이라 할 수 있는 ‘세수 실적 최우수상’과 부문상인 ‘저축상’을 받게 되었다. 도에서는 한 시군에 상을 모아 주는 것보다 나누어 시상한다는 방침으로 군에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고 권고했다. 이에 군수는 머뭇거리지 않고 저축상을 선택했다. 세금징수 실적에서 최우수 성적을 올렸다는 것은 세금을 잘 받았다는 뜻이 되는데 심하게 표현하면 ‘고혈을 쥐어짰다’라고 판단되더라는 것이었다. 이에 비하여 저축상은 군민들이 아끼고 절약하여 저축하는 알뜰한 기풍을 가졌음을 증명하는 것이라 더 의미가 크고 군민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한 고장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야구라면 MVP를 포기하고 골든 글로브쯤 받은 셈이었다. 공 군수의 이야기를 듣고 행정이란 무엇인가에 관하여 교훈을 얻었다. 세금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법률에 따라 국민과 주민, 법인에게서 강제로 거두어들이는 금전이다. 국가가 구성원인 국민 등에게 부과하는 일종의 ‘회비’라고도 할 수 있다. 납세는 국민의 5대 의무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하고 보편적인 제도로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세금은 죽음과 함께 인간이 피할 수 없다. 심지어 죽은 뒤에도 따라다닌다. 그 때문에 세금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재원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주민 복지와 개발 사업 등에 투입한다. 따라서 세금 즉 재정이 없으면 마치 자동차에서 기름이나 전기가 없는 것과 같다. 세금은 대가 없이 거둬들이는 것이기에 제도가 정교해야 하고 공평해야 하며 매기고 거두는데 무리가 없어야 한다. 프랑스 루이 14세 때 재무장관이 ‘세금은 거위의 깃털을 뽑는 것처럼 거위가 비명을 덜 지르도록 하면서 많은 깃털을 뽑는 것’이라고 한 말을 인용한 정부 고위 관료가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세종은 ‘정치를 잘하려면 세금 제도를 잘 만들어야 한다.’라며 ‘백성에게 거두어들이는 것에는 일정한 제도가 있다’라는 의미로 취민유제(取民有制)를 과거시험 문제로 냈다는 기록이 있다. 영조는 균역법(均役法)을 시행하여 백성의 부담은 줄이고 대신 양반층과 땅이 많은 지주들의 부담을 크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세종과 영조가 성군으로 추앙받는 것은 이러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서산읍사무소에 세 번 근무하는 동안 주로 재무계에서 일을 했다. 담당업무는 모두 수입 사무였다. 읍민들이 찾아와 내는 세금을 받고 공무원들이 받아오는 세금을 정리하여 군 금고에 불입하는 일이 주 업무였다. 공무원이 된 지 6개월, 재무계에서 일한지 1개월 만에 수납부 정리, 일계표 작성, 불입 절차 등 업무를 체계적으로 개선하여 읍면 재무계장들에게 수범사례로 발표하기도 했다. 체납세금 일제정리 기간을 제외하고는 주로 사무실에서 일을 했다. 하루는 마을에 출장 나가 세금을 받으려는데 한 납세자가 현금이 없다며 달걀이라도 가져가라는 것이었다. 액수가 얼마 되지 않았을 뿐더러 다시 찾아가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그냥 달걀로 받아왔다. 달걀꾸러미를 들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이게 무엇이냐?”라고 물은 부읍장이 “세금이니까 금고에 넣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미심쩍게 생각하며 망설이고 있으려니 직원들이 다가와 “혹시 상했을지 모르니 확인해 보아야 한다.”라며 하나씩 들고 달걀 양쪽에 구멍을 뚫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빨아 먹는 것이었다. 필자는 “이러면 공금을 횡령하는 것인데요.”라며 반 농담을 했다. 세금은 필자가 채워 넣었다. 돌이켜 보면 낭만이고 재미였다. ‘유흥음식세’라고 있었다. 다방, 음식점 등에 부과하는 세금인데 다른 세목보다 체납율이 높았다. 때로는 체납처분을 했는데 사실 값이 나갈 만한 압류대상물은 많지 않았다. 어느 음식점에서 압류한 ‘전축’을 읍사무소로 가져와 당직실에 보관했다. 전축이 흔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당직원은 호기심에다 무료함을 달래려고 노래를 듣기도 하였다. 지금이라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밀린 세금 때문에 갓 결혼한 며느리 앞에서 민망한 표정을 짓던 시아버지의 표정도 잊을 수 없다. 군청 고위 간부가 엽총소지허가 면허세를 체납했다. 아마 잊고 내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 재무계장은 우편엽서에 빨간색 글씨로 인쇄된 독촉장을 보냈다. 모범이 되어야 할 간부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하여 원칙대로 보내야 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 기개가 잊히지 않는다. 세금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이고 정부의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늘 논쟁의 대상이 된다. 흔히 세금을 ‘혈세’, ‘고혈’, ‘세금 폭탄’과 같은 표현처럼, 세금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공자는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고 했다. ‘호랑이보다 가혹한 세금이 더 무섭기 때문’이라고 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공 군수는 이 고사성어를 의식했을까? 문득 공감 가는 명분을 선택한 공 군수의 의식과 지혜롭게 일한 방식을 떠 올린다./전 서산시 부시장 <ka1230@hanmail.net>
    • 오피니언
    • 칼럼
    2025-06-17
  • 서산경찰서, 노인 교통사고 예방 지원 간담회 개최
    서산경찰서(서장 황정인)는 지난 16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대산4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정인 경찰서장을 비롯한 교통과장, 교통관리계장, 교통조사팀장 그리고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산 4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서산시 최근 3년 노인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에 대한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서산시 65세 이상 면허소지자 및 총 자동차 대수 등을 고려한 ▷통안전교육 프로그램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 ▷교통안전 홍보물품 등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황정인 서산경찰서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고령화로 인한 서산시민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경찰서는 이번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진기 기자
    • 뉴스
    • 사회
    2025-06-17
  • 한국항공교통학회, 2025년 춘계 학술대회 성료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가 주최하고 한국항공교통학회(회장 김웅이 한서대 교수) 주관한 25년 춘계 학술대회다 지난 13일 국립 항공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항공안전혁신 방안에 대한 항공 생태계 환경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국내외 항공 전문가, 학계 연구자, 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유경수 국장의 ‘항공 격변기 항공안전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 세미나와 항공교통학회 김도현 교수(한서대 항공교통물류학과)의 신정부 항공교통정책 제언으로 ‘새로운 정부에 바란다’를 발표하고 각 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유경수 국장은 세계 8위 항공운송대국에 맞는 항공안전 정책과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과 통합적이 항공안전 관리망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항공교통학회 김도현 교수는 새정부에 바라는 항공교통정책으로 항공부문의 전문적 독립 기관의 필요성에 대하여 제언했다. 학회에서는 항공안전대책에 대한 각 기관들의 대응방안에 대한 특별 주제 세미나도 진행됐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교통안전공단,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는 최신 항공안전기술에 대한 방향을 발표 제언하여 많은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웅이 회장은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항공교통 분야의 현안과 미래비전을 학술적으로 조망하는 열린 자리였다”며 “학회와 여러 기관들과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5-06-17
  •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역량강화 교육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17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하여 실시한 교육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및 사회복지사 등 160명이 참석했으며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주제로 실시됐다. 장갑순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고령자들이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만큼, 생활지원사들이 정확한 보건지식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현대의료는 단순 진료를 넘어 퇴원 후 재활, 요양, 돌봄까지 통합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며 “생활지원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돌봄의 최일선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인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교육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돌봄체계 구축과 보건의료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서산시복지재단, 당진시복지재단, 태안군노인복지관과 공동 주관으로, 서산권 사회복지기관 및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2025년 서산권 보건의료 종사자 교육’을 오는 23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5-06-17
  • 서산경찰서, 유관기관 합동 산사태 피해지역 점검
    서산경찰서는 17일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 호우 시기를 앞두고, 재해 취약 지역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합동점검에는 서산경찰서 황정인 서장과 경비안보과장, 해미파출소장 그리고 김기수 서산시 산림공원과장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점검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던 운산면 수평리 산 56번지 일원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지반 안정성, 배수체계, 사면붕괴 위험 여부, 인근 도로 및 주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주민 대피로 확보 여부와 응급복구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 황정인 서산경찰서장은 “자연재난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찰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수 서산시 산림공원과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보강이 필요한 지역은 신속히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장마철 이전까지 긴급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확인된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조속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서산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과 대피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해 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진기 기자
    • 뉴스
    • 사회
    2025-06-17
  • 김승연 한화 회장, 서산에서 올해 첫 현장경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에서 시작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17일 그룹 석유화학산업의 핵심 사업장인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이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원가절감과 공장 효율 제고를 위한 혼신의 노력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이번 방문은 장기 불황에 직면한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한화의 기술 혁신과 안전 경영의 철학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것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이날 홍보관에서 공장 운영 브리핑을 받은 뒤 주요설비와 방재센터를 직접 둘러봤다. 대산공장은 약 330만㎡(100만평) 규모로, 원유정제 설비(CFU), 납사분해시설(NCC), 석유화학 생산라인, 그리고 연구소까지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 석유화학 단지다. 이날 김 회장은 직원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담대한 도전을 하는 이들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있다”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김 회장은 “오늘 현장을 방문해보니 종합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가동해 온 여러분의 저력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뜨거운 열정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안전은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가치로, 그 어떤 기술이나 전략보다 앞서는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이홍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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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5-06-17
  • 해외 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여행 시 주의해야”
    서산시보건소는 17일 주변국가의 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에 따라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필리핀 내 후천성면역결핍증 신규 환자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절반 이상 증가한 5천101명이다. 현재 필리핀 보건당국은 국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권고안을 대통령실에 제출한 상태며, 현지에서는 인식 개선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해외여행 시 위험한 성 접촉을 피하고, 귀국 후 발열, 피로, 림프절 비대 등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예방 수칙은 ▷성 접촉, 감염된 주사기 사용 및 감염자 혈액 접촉을 통해 전파 ▷피임 기구 사용 ▷문신, 침술, 피어싱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시설 회피 ▷면도기, 칫솔, 주사기 등 개인 위생용품은 타인과 공유 금지 등이다. 김용란 보건소장은 “필리핀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후천성면역결핍증 발생 증가는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특히 해외여행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 요법 사업을 운영하고, 익명 및 무료 검사 등 다양한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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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7
  • 제5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 우승
    제5회 소방청장배 드론 경진대회에서 서산소방서 김찬 소방장과 김신덕 대원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간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대회에는 15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해 ▷산악 실종자 수색 ▷야간 실종자 수색 ▷화학물질 정보 탐색 등 총 3개 종목에서 드론을 활용한 재난 대응 능력과 실전 적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에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한 소방장 김찬, 김신덕 대원은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대회를 앞두고 수차례 집중 훈련과 실전 대비 훈련을 이어가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김찬 소방장은 “서산소방서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이번 수상은 저희 둘만의 결과가 아니라, 서산소방서 전체의 응원과 지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대회를 위해 고생한 두 대원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수상은 서산소방서의 기술력과 현장 대응 능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다. 앞으로도 드론과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소방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 운용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실종자 수색과 유해물질 탐지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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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7
  • 서산시, 3개 기업과 986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서산시는 17일 일신케미칼㈜, ㈜동원유리, 광성강관공업㈜ 등 3개 기업과 98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완섭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양영철 일신케미칼㈜ 전무, 강경필 ㈜동원유리 대표이사, 박태섭 광성강관공업㈜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3개 기업은 2027년까지 총 986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한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120명이다. 또한 투자가 본격 추진되면 192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804억 원의 부가가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일신케미칼㈜는 2026년 12월까지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에 7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 8천㎡ 규모의 공장을 신설, 1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일신케미칼은 플라스틱필름, 바닥재 등을 생산, 제품의 대부분을 북미로 수출하고 있으며 연 매출 1천3백억 원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지난 2022년 7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강화·복층유리 제조 전문기업 ㈜동원유리는 2006년 서산에 설립, 지난 2015년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한 향토기업으로 2026년 6월까지 154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천120㎡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10여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자동차 조향장치용, 중장비 유공압실린더용 등 일반강관 부품 제조기업 광성강관공업㈜은 지난 2016년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이전한 기업으로 2027년 12월까지 서산오토밸리 일반산업단지에 132억 원을 투자, 7천933㎡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고 10여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관세 등 통상분쟁의 여파와 경제성장률 둔화 등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산에 투자 결정을 해 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무리하고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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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7
  • 김옥수 의원, 청년 새마을운동 지원 근거 마련
    충남도의회가 새마을운동의 지속가능성과 세대 간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 조직에 대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새롭게 마련한다. 충남도의회는 김옥수 의원(서산1,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7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행정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청년새마을연합’을 명확히 정의하고, 이들이 수행하는 청년 관련 사업에 대해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조례는 청년 조직에 대한 지원 규정이 없어, 지역별로 추진되던 청년 주도의 새마을사업이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개정을 계기로 향후 새마을 청년 리더 양성, 지역 청년 사업 등이 더욱 활성화되어, 새마을운동의 기반을 미래세대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옥수 의원은 “새마을운동은 고령화된 조직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단지 예산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 세대가 새마을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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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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